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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의품격' 신성록 "또 악역? 이번이 완결판" 강렬 캐릭터 예고

강선애 기자 작성 2018.11.20 17:22 수정 2018.11.21 08:21 조회 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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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록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황후의 품격'의 신성록이 이번 작품에서 '악역의 완결판'을 보여줄 것이라 예고했다.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수목극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장나라, 최진혁, 신성록, 이엘리야, 윤다훈, 이희진, 윤소이, 스테파니리 등이 참석해 새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부탁했다.

'황후의 품격'은 2018년 현재가 '입헌군주제 시대', 대한제국이라는 가정 하에 황실 안에서의 음모와 암투, 사랑과 욕망, 복수를 담아내는 '황실 로맨스릴러'다. '언니는 살아있다', '왔다! 장보리', '아내의 유혹' 등 독창적인 필력을 선보여온 김순옥 작가와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리턴' 주동민 PD가 처음으로 의기투합, 새로운 장르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신성록은 이번 작품에서 국민들의 추앙을 받는 대한제국의 황제 이혁 역을 맡아 연기 변신에 나선다. 극 중 이혁은 잘생긴 외모와 화려한 언변, 사람을 휘어잡는 마성을 지녔지만, 내면은 비리와 부패로 찌들어있고 여성편력으로 매일 밤 여자를 바꾸는 두 얼굴의 황제다.

'별에서 온 그대'를 시작으로 올해 초 방송된 '리턴'까지, 인상적인 악역 연기를 펼쳤던 신성록은 이번 작품에서도 겉과 속이 다른 황제 이혁 역을 맡아 또다시 그만의 악인을 연기한다.

"제가 왜 계속 센 캐릭터만 하는지 잘 모르겠다"라며 웃어 보인 신성록은 "'별에서 온 그대'가 기폭제가 되어 계속 해왔는데, 이번이 완결판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신성록은 이번 역할은 확실한 서사가 있는 '이유 있는' 악역이라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사이코패스, 이유 없는 악역, 그런 역할을 해왔는데 이번엔 그렇지 않다. '황후의 품격' 대본이 좋은 게, 각 인물들이 정확한 서사가 다 있다. 이야기가 밀도 있게 짜여있고, 필요에 의해 다 얽혀있고, 아픔과 슬픔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같은 사람이 연기하니 비슷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같은 악역이라 할지라도) 이번에 다른 연기라 생각하고 연기하고 있다"라고 소신을 드러냈다.

한편 '황후의 품격'은 '흉부외과' 후속으로 오는 21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백승철 기자]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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