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뮤직

환영받지 못하는 유승준 컴백 소식…"기부 하든지 말든지"

강경윤 기자 작성 2018.11.21 11:07 수정 2018.11.21 11:25 조회 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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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가수 유승준이 11년 만에 앨범을 발매한다고 밝혔으나 여전히 여론은 싸늘하다.

21일 유승준 측은 오는 22일 선공개 되는 타이틀곡 '어나더 데이'(another day)로 11년 만에 다시 가수로 돌아온다고 밝혔다. 타이틀곡은 서정적인 느낌의 미디엄템포 발라드곡으로 감미로운 멜로디와 유승준만의 음색이 잘 표현된 곡으로 전해졌다.

유승준은 이번 앨범에서 모든 곡의 작사에 직접 참여했다. 유승준은 "기존 음악과는 다른 다양한 음악 스타일을 느끼게 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다음 달 5일 앨범 수록 전곡을 공개하며 추가 뮤직비디오도 공개될 예정이다.

또 유승준은 부정적인 국내 여론을 의식한 듯 이번 앨범을 통한 모든 수익은 전액 좋은 일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유승준의 컴백 소식에 여전히 음악 팬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병역을 기피할 목적으로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던 유승준에게 대중적 관심도 사치라는 것.

유승준은 1997년 첫 앨범 '웨스트 사이드'로 데뷔했다. 당시 그는 '가위', '나나나', '열정', '찾길바래' 등 히트곡을 남기면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유승준은 활동 당시 군대에 당당히 입대하겠다는 뜻을 여러 번 밝히면서 '아름다운 청년'이라는 별명도 얻었으나 결국 시민권을 취득하고 병역을 면제받아 비난을 받았다.

유승준은 병역 기피 의혹으로 16년째 입국 금지 상태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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