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뮤직

유승준, 11년 만에 컴백 '빨간불'…국내 유통사들 난색

강경윤 기자 작성 2018.11.22 08:40 수정 2018.11.22 08:43 조회 2,241
기사 인쇄하기
유승준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가수 유승준의 11년 만의 컴백에 빨간불이 켜졌다.

유승준이 지난 21일 앨범 발매 계획을 SNS에서 공개했으나 국내 유통사들이 싸늘한 여론을 의식해 앨범 발매에 난색을 표하면서 무산 위기를 맞고 있다.

앞서 유승준은 "22일 신곡 '어나더 데이'를 선공개한다."라고 발표하면서 "과거 선택한 일에 대한 후회와 반성의 의미를 담을 것이며, 앨범 수익금은 전액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하겠다."고도 밝혔다.

하지만 여론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차가웠다. 음원 유통사마저 유승준의 컴백에 난색을 보이고 있어서 2007년 이후 11년 만에 발매하는 앨범의 유통이 무산 위기를 맞고 있다.

유승준의 신곡을 유통하기로 했던 한 음원 유통사는 "우리 쪽에 제안이 왔으나 최종적으로 유통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다른 유통사를 찾는다면 발매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와는 진행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유통사 역시 "유승준 측이 접촉을 해온 것은 맞지만 내부적으로 검토해 유통하지 않기로 이미 결정된 사안"이라고 전했다.

앞서 유승준은 건강하고 실력파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았으나, 군입대를 3개월 앞두고 2002년 1월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였다. 이로 인해 유승준은 영구 입국 거부 명단에 올라있는 상황이다.

ky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