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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30kg 증가' 다나의 삶을 멈추게 한 두가지 큰 사건은?

강경윤 기자 작성 2018.11.22 09:38 수정 2018.11.22 09:52 조회 6,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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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


[SBS연예뉴스l강경윤 기자] 급격히 불어난 체중으로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던 가수 다나가 급격히 체중이 증가하게 된 이유에 대해 고백했다.

걸그룹 천상지희 출신의 다나는 최근 체중이 30kg가량 불어난 근황을 공개하며, 다이어트를 하며 자존감을 되찾아가는 과정을 그리는 라이프 채널 리얼리티 프로그램 '다시 날개 다나'(이하 '다. 날. 다')에 출연하고 있다.

다나는 지난 21일 공개된 '다. 날. 다' 영상에서 "다이어트를 시도할 의욕도 없었다. 나는 정점을 찍지 못했으니까 톱스타도 아니었지 않나."면서 "(살이 찐 뒤)'임신했어?'라고 물어보는 사람도 꽤 많았다."라고 덤덤히 말했다.

다나

살이 찐 계기에 대해서 다나는 어렵게 속내를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 큰 일 두 가지가 있었는데 그게 며칠 사이에 일어났다. 원래 삶에 대한 의욕이 없는 사람이었는데 미래를 보게 해 준 사람을 만났다. 그런데 진짜 아무 일도 없었는데 헤어졌다. (남자 친구와 헤어진 후)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온 것"이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다나는 영화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을 연출한 이호재 감독과 3년 동안 공개 열애를 했지만 최근 두 사람이 지난해 이미 결별한 사실이 보도됐다.

다나는 "그렇게 있다가 이틀 뒤에 전화를 받게 됐다. '다나야 별일 없지'라고. 뭔가 일이 있는데 나한테 이야기를 안 하는 느낌을 받았다."라면서 친한 동생이 세상을 떠났다는 것을 언급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세상이 멈춘 듯 무기력한 삶을 이어왔던 다나에게 용기를 준 건 H.O.T.였다. 다나는 "어릴 때 H.O.T. 의 광팬이었다. 오빠들이 컴백을 해주셔서 살이 찐 모습으로도 밖에 나오게 됐다."면서 남다른 팬심을 자랑했다.

그러면서도 다나는 "우리 팬들에게는 고맙고 미안함을 느낀다."면서 복잡한 속내를 밝혀 공감을 줬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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