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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연락 피하는 마이크로닷, 뉴질랜드 체류설 부인 "한국에 있다"

강경윤 기자 작성 2018.11.23 10:35 수정 2018.11.23 11:11 조회 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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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이 부모 사기혐의 논란 이후 뉴질랜드로 극비리에 건너갔다는 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중심으로 마이크로닷이 부모와 관련된 논란으로 출연하던 프로그램 녹화가 줄줄이 무산되자, 부모가 있는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극비리에 건너갔다는 내용의 글이 확산됐다.

특히 마이크로닷 부모의 재수사에 착수한 충북 제천경찰서 관계자가 마이크로닷과 접촉을 시도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은 데다, 마이크로닷의 SNS에는 현재 위치가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표시돼 더욱 논란을 낳았다.

SNS 현재 위치에는 최근 접속한 곳이 기록되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마이크로닷이 국내 들끓는 여론을 피해서, 뉴질랜드로 간 게 아니냐는 의혹이 확산됐다.

하지만 23일 스타뉴스는 지인의 인터뷰를 통해서 마이크로닷이 현재 한국에 있다고 보도했다. 마이크로닷의 지인은 "현재 마이크로닷이 한국에 있으며 모든 부분에 조심하고 있다."면서 경찰과 연락이 닿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사건의 피의자가 아니다 보니 경찰 측과 얘기하는 걸 조심스러워하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한편 충북 제천경찰서는 수십억 원대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에 대해 경찰이 인터폴에 적색수배 발령을 요청하기로 했다. 경찰은 "부모와 마이크로닷 모두 연락이 안 된다. 피의자 신원 확보가 중요하기 때문에 경찰 수사에서 할 수 있는 조치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적색수배란 인터폴의 8가지 수배 단계 가운데 가장 강력한 조치로, 주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중범죄자에게 내려진다. 경찰은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라 뉴질랜드 경찰에게 신 씨 부부를 체포해 한국으로 보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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