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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은 "100번째 오디션서 주연 발탁, '강남스캔들'은 내게 운명"

강선애 기자 작성 2018.11.23 16:50 수정 2018.11.24 10:38 조회 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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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은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신고은이 첫 드라마 출연작에서 주연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2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아침드라마 '강남스캔들'(극본 박혜련, 연출 윤류해)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신고은, 임윤호, 서도영, 황보미, 방은희, 이유진, 원기준, 해인 등이 참석해 새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이 가운데 여주인공 은소유 역을 맡은 신고은은 "첫 드라마인데 첫 주연이다. 드라마 오디션은 100번째였는데, 100번째에 딱 운명 같은 기회를 만났다"라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신고은은 "그동안 뮤지컬을 하면서도 사실 드라마가 굉장히 하고 싶었다. 10년 전부터 계속 오디션을 보고 다녔는데 안 됐다. 100번째 오디션에서 안 되면 '이제 오디션을 그만 보고 공연에만 집중해야겠다'라고 생각하던 차였다. 그렇게 포기하고 있을 때 '강남스캔들'이 내게 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감독님이 제 광고 이미지를 좋게 보시고 한 번 보자고 연락을 주셨고, 이 작품의 보조작가님도 과거 '섹션TV 연예통신'을 할 때 같이 한 분이다. '강남스캔들'은 제게 정말 운명이구나, 생각했다"라며 시작부터 자신과 인연이 깊었던 이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신고은은 이 작품에서 돈이 되는 일이면 뭐든지 하는 악바리 스타일리스트 '은소유' 역을 맡았다. 은소유는 우연한 사건으로 최서준(임윤호 분)을 사랑하는 척하며 재벌들의 권력싸움에 휘말리는 인물이다.

신고은은 "역할도 제가 너무 하고 싶었던 캔디 역할이었다. 제가 잘할 수 있고 보여드리고 싶었던 연기였다. 이 드라마가 첫 주연작이란 게 행운이고 운명이다"라고 거듭 기쁨을 드러냈다.

이런 신고은을 곁에서 지켜본 선배 배우 원기준은 "신고은이란 배우를 주목해달라. 그동안 신인 연기자들을 많이 봐 왔지만, 드라마를 처음 하는 친구가 주연이라 해서 사실 걱정이 좀 됐다. 근데 그 걱정은 잘못된 거더라. 이 친구가 처음이지만, 앞으로 주연만을 할 친구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며 강한 신뢰를 보였다.

한편 '강남스캔들'은 엄마의 수술비를 벌기 위해 철부지 재벌 상속남을 사랑하는 척했던 여자가 그 남자를 진짜로 사랑하게 되는 좌충우돌 로맨스와, 재벌가에서 일어나는 권력다툼을 그리는 드라마다. '나도 엄마야'의 후속으로 오는 26일 오전 8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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