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방송 촬영장 핫뉴스

'강남스캔들' 방은희 "50대의 샤워신, 자신감 있게 벗었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18.11.23 17:19 수정 2018.11.24 10:40 조회 4,875
기사 인쇄하기
방은희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방은희가 샤워신에 과감하게 도전한 배경을 밝혔다.

2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아침드라마 '강남스캔들'(극본 박혜련, 연출 윤류해)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신고은, 임윤호, 서도영, 황보미, 방은희, 이유진, 원기준, 해인 등이 참석해 새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강남스캔들'은 엄마의 수술비를 벌기 위해 철부지 재벌 상속남을 사랑하는 척했던 여자가 그 남자를 진짜로 사랑하게 되는 좌충우돌 로맨스와, 재벌가에서 일어나는 권력다툼을 그리는 드라마다.

방은희는 극 중 세현(임윤호 분)의 엄마이자, LX그룹의 전략 고문 홍백희 역을 소화한다. 홍백희는 LX그룹 최진복 회장(임채무 분)의 '문고리 권력'으로, 상대의 약점을 이용해 자신의 잇속을 채우는 무서운 여자다.

방은희는 이런 홍백희 역을 맡아 세련된 외모에 강렬한 카리스마를 지닌 50대 여성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극 중 홍백희의 샤워하는 뒤태 장면이 담겨 이목을 집중시켰다. 방은희는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탄탄하고 군살 없는 몸매로 시선을 모았다.

이에 대해 방은희는 "보통 드라마에서는 젊은 남자들이 샤워하며 근육질 몸매를 보여주는데, 어떻게 저희 작품에선 나이 50이 넘은 제가 뒤태 샤워신을 하게 됐다"라며 민망해했다.

이어 그는 "언제 또 할지 모르는 촬영이니,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자신감 있게 벗었다"라고 말하며 당당한 매력을 뽐냈다.

이 날 윤류해 감독은 "신데렐라 스토리를 비틀어봤다. 1, 2년 전에 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최순실 게이트에서 봤던, '문고리 권력'도 코믹하게 풀어보려 했다"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런 '문고리 권력'을 보여주는 극 중 역할이 바로 방은희가 연기하는 홍백희다. 방은희는 "홍백희는 아들을 사랑하는 죄밖에 없는 거 같다. 모든 사건의 뒤에 홍백희가 있다고 하는데, 그건 드라마를 보고 평가해달라"며 시청자의 많은 시청을 부탁했다.

한편 '강남스캔들'은 '나도 엄마야'의 후속으로 오는 26일 오전 8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