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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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Y] 가요계 컴백홍수 속에서도 빛난 '어반자카파'의 존재감

강경윤 기자 작성 2018.11.27 17:18 수정 2018.11.28 08:26 조회 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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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자카파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혼성 3인조 그룹 어반자카파가 4년 만에 정규앨범으로 돌아왔다.

오랜만에 정규앨범 발표인 만큼 긴장과 설렘을 동시에 드러낸 어반자카파 멤버들은 "1년이 지나도 계속 듣고 싶은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27일 오후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진행된 어반자카파 컴백 앨범 '05' 쇼케이스에서 멤버 권순일은 "올해로 어반자카파가 활동 10년 차를 맞이했다. 이번 어반자카파의 앨범이 팬들에게 선물과도 같은 곡으로 다가갔으면 좋겠다. '한결같다'는 말을 듣고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어반자카파

어반자카파는 2009년 EP 앨범 '커피를 마시고'로 데뷔했다. 이후 어반자카파는 짙은 감성과 개성 있는 보이스의 곡들을 발표, 어반자카파의 색깔을 만들어내며 굳건한 팬층을 확보했다. 이번 앨범은 2014년 이후 4년 만에 내는 정규 앨범으로 가요팬들의 기대를 한층 더 모았다.

이번 앨범의 더블 타이틀곡은 '이 밤이 특별해진 건'과 '뜻대로'. 조현아가 작사 작곡한 '이 밤이 특별해진 건'이 사랑하는 사람의 시선을 통해 바라본 세상의 특별한 아름다움에 대한 곡이라면, 권순일이 작사 작곡한 '뜻대로'는 되는 일이 없을 때 들으면 감성을 자극할 만한 곡이다.

'05'를 준비하면서 멤버들은 저마다 긴장감과 부담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조현아는 앨범을 준비할 때 부담이 있었다고 털어놓으면서 "1번부터 10번까지 쭉 들었을 때 이야기들이 이어진다. 10곡을 알차게 들려드리고 싶었다. 책 한 권 같은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권순일과 박용인도 가요계에서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새 앨범 소식에도 어반자카파 앨범은 남다른 매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권순일은 "작업물이 나오면 주변 지인에게 많이 들려주는데, 정말 좋다고 응원해줬다."며 자부심을 드러냈고, 박용인은 "오래 듣고 싶은 앨범이었으면 한다. 차트에 없어도 누군가의 마음속에서 울림이 되는 노래가 됐으면 한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어반자카파

10년 간 음악활동을 이어올 수 있었던 어반자카파만의 비결은 무엇일까.

멤버들은 "각자 스타일이 다르지만 이에 대해 부딪히지 않는다. 서로의 음악성에 대해 터치를 하지 않는 편이기 때문이다. 그게 시간이 지나면서 존중을 하게 되는 것 같다."라고 입을 모았다.

어반자카파의 5번째 정규앨범 '05'에는 더블 타이틀곡을 비롯해 '비틀비틀', '혼자', '목요일 밤(Feat. 빈지노)', '나쁜 연애', '허우적허우적', '비가 내린다',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 '그런 밤'을 포함해 총 10곡이 수록됐다.

어반자카파는 정규앨범 발표뿐 아니라, 이 겨울 따뜻한 공연을 예고하고 있다.

다음 달 1~2일 부산을 시작으로, 다음 달 8~9일 양일간 올림픽 공원 SK올림픽 핸드볼 경기장에서 서울 공연을 하며 한 달 여 간 전국 팬들과 만나는 것.

권순일은 "많은 연주자 분들과 함께 해서 풍성한 사운드를 만들 수 있도록 준비했다.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9~10년간 많은 분들이 좋아하셨던 음악들을 부를 예정"이라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어반자카파 박용인

사진=백승철기자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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