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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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 SNS 방송서 손가락 욕+흉기까지…결국 공개사과

강경윤 기자 작성 2018.11.28 15:30 수정 2018.11.28 15:57 조회 19,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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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가수 다나가 SNS 방송 도중 손가락 욕을 하거나 흉기를 들고 위협하는 등 비상식적인 행동을 했다가 결국 공개 사과했다.

최근 다나는 자신의 SNS 계정 라이브 방송을 하는 도중 화면을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펼치는 '손가락 욕'을 해 논란을 빚었다. 이뿐 아니라 다나는 화면 앞에 흉기를 꺼내거나 운전 도중 라이브 방송을 하는 위험천만한 모습으로 팬들의 비난을 자처했다.

다나는 또 팬들이 "왜 컴백하지 않나."라고 질문하자, "음반이 돼야 나오지."라고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2016년 발표한 솔로앨범 '울려퍼져라'를 거론했다. 다나는 "그때 너희들이 음원차트 1위만 만들어줬어도 컴백할 텐데 너희가 잘못됐다."며 팬들에게 그 책임을 돌려서 논란을 빚었다.

이 방송에서 다나는 걸그룹 천상지희 멤버들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린아는 이제 가수 활동하는 거 안 좋아한다."면서 "스테파니가 잠수 타서 걔 연락처 모른다."며 천상지희 재결합이 어려운 이유를 다른 멤버들의 탓으로 돌려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다나

해당 방송 내용이 온라인상에서 비난에 휩싸이자 다나는 소속사를 통해 사과했다.

다나는 28일 SM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잘못된 행동과 발언 그리고 위험해 보일 만큼 도가 지나친 모습으로 불쾌감과 상처를 드린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나는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 달라진 제 모습에 많은 분들께서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내주셨는데 실망을 드려 너무나도 죄송하고 면목이 없다"고 사과하면서 "매사에 신경쓰고 조심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다나는 최근 급격히 불어난 체중을 감량하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다나는 해당 방송에서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맙다."며 다시 한번 재기의 의지를 엿보였다. 하지만 라이브 방송에서 다나가 보여준 경솔한 발언과 프로답지 못한 행동에 대해 팬들은 큰 실망감을 내비치고 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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