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에게 윽박-반성문 쓰게 하더니...강성훈의 女스태프는 후니월드 운영자

최종편집 : 2018-11-29 10: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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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후니월드 운영자를 자꾸 팬 하고 엮는 그딴 소리 그만해라. 지금 이 순간부터 소설도, 막말 대잔치도 사양한다."(강성훈)

"제가 후니월드와 관련돼 있다는 추측성 글을 진실인 것처럼 몰아서 오해하게 한 것에 대해 사과 글을 올리세요."(女스태프 박 씨)

기부금 횡령 논란에 휘말린 강성훈의 개인 팬클럽 후니월드의 운영자가 강성훈의 개인 스태프 박 모 씨(33. 여성)라는 주장이 나왔다.

강성훈을 비롯해 여성 스태프 박 씨는 후니월드 운영과 박 씨가 전혀 관련이 없다며 의혹을 제기하는 팬들에게 반성문을 쓰도록 요구하거나, 법적 대응까지 운운하며 사실을 부인해 왔기 때문에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 8월 강성훈과 동행한 박 씨는 대만 콘서트가 무산된 이후 이와 관련해 제작사와 합의 여부를 논의하는 자리에 참석해 제작사 측 변호사와 사무장 등에게 자신의 명함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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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취재진이 입수한 박 씨의 명함에는 후니월드의 운영자(General Manager)란 직책과 영문 이름 이니셜, 전화번호와 이메일이 함께 기재돼 있었다. 박 씨가 해당 명함을 건네고 스스로 후니월드 매니저라고 소개할 당시 강성훈은 박 씨의 곁에서 당시 상황을 그대로 묵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강성훈은 박 씨가 후니월드의 운영자가 아니라고 부인해왔다. 지난해 12월, 후니월드의 미숙한 운영을 참다못한 일부 팬들이 후니월드에 글을 남기고 "박 씨는 후니월드 운영에서 손을 떼라"는 글을 남기자, 강성훈은 지난 9월까지 박 씨를 개인 스태프라고 주장하면서 팬들의 의견을 묵살해왔다.

심지어 지난해 12월 일부 팬들이 "박 씨가 후니월드 운영을 해 여러 문제가 생기고 있다."며 후니월드 운영 방식 개선을 요구하자, 강성훈은 "어따 대고 근거 없는 말을 하냐."며 고압적인 글을 쓰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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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씨 역시 자신을 운영자로 지적하는 팬들에게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에 대해서 단체 고소를 할 수 있다'는 내용의 엄포를 놓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부 팬들에게 박 씨는 "'오해를 하게 해 죄송하고, 오해가 풀렸다' 등의 내용을 트위터와 후니월드 홈페이지에 내일까지 올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일부 팬들은 고소를 당할 것이 두려워서 실제로 공개 사과문을 게재하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박 씨와 강성훈은 지난해 4월 진행된 젝스키스 20주년 영상회 당시 1억원 넘게 모인 기부금의 일부를 횡령했다는 혐의로 젝스키스의 70여 명 팬들로부터 피소된 상태다.

영상회 당시 후니월드는 기부금을 박 씨의 친오빠이자 후니월드의 사업자등록상 공동대표인 박 씨(36)에게 입금하도록 했다. 또 후니월드 측은 영화관 대관료 등을 크게 부풀린 뒤 영화관의 직인이 찍힌 견적서와 거래 내역서를 위조해 팬들에게 공개했다는 사실이 SBS 연예뉴스 취재 결과 드러나기도 했다.

과거 강성훈의 팬이었다가 고소에 참여했다는 A씨는 "강성훈과 박 씨가 사적으로 친밀한 관계라는 의혹은 예전부터 있었지만 이는 이번 사안에서 크게 중요한 게 아니라고 팬들은 생각하고 있다."면서 "강성훈과 박 씨가 후니월드 운영을 놓고, 정당한 비판을 했던 20년 팬들까지 악플러라고 싸잡아 모욕하고 팬들의 순수한 마음까지 능멸했는지 여부가 지금 반드시 밝혀져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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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