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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김기범"…6년만의 방송 복귀에 쏠리는 기대

강선애 기자 작성 2018.11.29 15:29 수정 2018.11.29 16:27 조회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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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범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출신 배우 김기범이 6년 만에 국내 방송에 복귀한다.

김기범은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SBS Plus 새 예능프로그램 '두발 라이프'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그의 마지막 국내 활동 작품이 지난 2012년 방송된 tvN 드라마 '아이러브 이태리'였던 것을 감안하면, 그가 국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무려 6년 만이다.

SM엔터테인먼트를 나온 후 김기범은 소속사 이적과 중국 활동 등으로 그동안 국내 활동이 뜸했다고 밝혔다. 김기범은 "전에 있었던 회사(SM)와 일을 끝내고, '혼자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혼자 일을 진행했다. 그러다 최근에는 새로운 울타리(회사)를 찾는데 시간을 많이 보냈다. 가끔씩 중국에 가서 드라마와 영화를 찍었고, 어머니와 여행도 다니며 시간을 많이 보냈다"라고 그간의 근황을 설명했다.

아역 배우로 데뷔해 어린 나이 때부터 연기자로 활동한 김기범은 지난 2005년 청소년 성장드라마 '반올림2'에 고아라와 함께 출연하며 '꽃미남' 외모로 큰 사랑을 받았다. 슈퍼주니어 멤버로서 아이돌로도 활약한 그는 이후 연기에만 집중하기로 하고 배우 노선을 걷고 있다. 드라마 '춘자네 경사났네', '뿌리깊은 나무', 영화 '주문진' 등에 출연했다. 하지만 최근 6년간 이렇다 할 국내 활동은 없었다.

'두발 라이프'를 통해 오랜만에 국내 방송에 복귀한 김기범은 각오가 남달랐다. 그는 "예능이 너무 오랜만이라, 사실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다. 그래도 걷는 것에 대한 희망, 긍정적인 부분의 에너지를 전해드릴 수 있을 거 같아 좋았고, 오랜만에 세상 밖으로 나와 (대중과) 가까워지고 싶다는 생각에 출연을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두발라이프

'두발 라이프'는 스타들의 다채로운 걷기 라이프를 엿보는 '로드 감성' 예능 프로그램이다. 스타들은 친한 친구, 사랑하는 가족, 동료들과 함께 걷기 로망을 실현함과 동시에, '같이 즐겁고 가볍게 걷자'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수근-유진이 MC를 맡고, 김기범을 비롯해 배우 황보라와 엄현경, 가수 슬리피, 개그우먼 이희경, 건축가 유현준 교수, 헬스 트레이너 겸 방송인 양치승 등이 출연한다.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서는 게 "너무 어색하더라"는 김기범. 그는 "촬영하면서 '내가 재밌게 해야 할 텐데,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 텐데' 하는 마음에 걱정이 많았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지만 "촬영이 길어지면서 조금씩 편해지게 됐다"는 김기범은 "진짜 내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최대한 진실되게 하려고 한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어느새 잊혀졌던 이름, 김기범이 등장하자 대중의 반응은 뜨겁다. 그의 '두발 라이프' 제작발표회 참석 소식과 오랜만에 보는 얼굴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제작발표회 이후 그의 이름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내리며 대중의 열띤 관심을 입증했다.

한편 '두발 라이프'는 오는 12월 6일 밤 8시 30분 SBS Plus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백승철 기자]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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