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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수, 직접 밝힌 결혼 소식 "예비신부, 내게는 선물 같은 사람"

강선애 기자 작성 2018.11.30 13:36 수정 2018.11.30 13:38 조회 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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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수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박해수가 결혼을 앞둔 심경을 직접 밝혔다.

30일 오전 박해수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박해수가 오는 1월 14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예비 신부는 6살 연하의 일반인으로, 두 사람은 작년 지인의 소개로 알고 지내다 연인으로 발전하여 서로의 신뢰를 바탕으로 결혼이라는 행복한 결실을 맺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소속사의 발표에 앞서 박해수는 자신의 팬카페 와일드플라워에 편지를 남겨 직접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 편지에서 박해수는 "조금은 갑작스럽고 또 놀라실 분들도 있겠지만 여러분들께 저의 행복한 소식을 전하고자 한다"면서 "제가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하려 한다. 2019년 1월 14일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조용하게 결혼식을 올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제게는 참 선물 같은 사람이다. 제 곁에서 제가 힘들 때나 즐거울 때 손 꼭 잡아주고 힘이 되어주는 이 친구와 평생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결실을 맺으려 한다"라고 예비신부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박해수는 "오랜 시간 늘 한결 같이 연극 무대에서부터 지금까지 저와 함께 동행해주시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와일드플라워 여러분께서 저의 결혼을 축복해 주신다면 더없이 행복한 날이 될 것 같다"라며 "저는 앞으로도 우리 식구들이 주신 사랑과 응원을 기억하면서 배우로서 변함없는 자세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연극배우로 무대에서 꾸준히 활동하던 박해수는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마스터' 등에 단역으로 출연하고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푸른 바다의 전설' 등에서 조연으로 활약하며 대중에게 조금씩 얼굴을 알렸다. 그러다 지난해 말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주연인 야구선수 김제혁 역으로 파격 발탁,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대중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다음은 박해수가 팬카페에 올린 편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박해수입니다. 오랜만에 영상 아닌 편지를 쓰려니 어색하네요.

조금은 갑작스럽고 또 놀라실 분들도 있겠지만 여러분들께 저의 행복한 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몇 시간 뒤 저희 회사에서 이 소식을 알리기 전에 우리 와플 식구들에게 먼저 알리고자 이렇게 부족하고 죄송하지만 편지로 몇 자 적어봅니다.

제가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하려합니다. 2019년 1월 14일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조용하게 결혼식을 올립니다.

제게는 참 선물 같은 사람입니다. 제 곁에서 제가 힘들 때나 즐거울 때 손 꼭 잡아주고 힘이 되어주는 이 친구와 평생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결실을 맺으려 합니다.

오랜시간 늘 한결 같이 연극 무대에서부터 지금까지 저와 함께 동행해주시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와일드플라워 여러분께서 저의 결혼을 축복해 주신다면 더없이 행복한 날이 될 것 같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다 초대해서 식사 대접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지만 조용히 식 하고 우리 카페 식구들과는 따로 자리 만들어서 찾아뵙겠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우리 식구들이 주신 사랑과 응원을 기억하면서 배우로서 변함없는 자세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무대에서도 빨리 뵙고 싶습니다.

항상 감사하고 또 응원합니다. 우리 식구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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