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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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헤어샵 원장, 미용대금 40억원 미지급 갑질 폭로…스타쉽 "사실무근"

강경윤 기자 작성 2018.12.03 12:07 수정 2018.12.03 15:21 조회 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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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쉽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유명 연예인들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더 레드카펫 강호 원장이 유명 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의 미용을 담당했으나 대금을 받지 못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한 매체는 강호 원장의 인터뷰를 보도하면서 "씨제스와 스타쉽, 큐브 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연예기획사들이 미용 대금 40억원을 주지 않아 경제적 고통이 너무 크다."고 호소했다.

이 내용은 연예 기획사들의 미용 대금 미지급 갑질 횡포 의혹으로 확대되며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대해서 소유, 케이윌 등이 소속되어 있는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측이 강남 미용실 대금 미지급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스타쉽 측은 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보도를 통해 더레드카펫 강호 원장이 언급한 미지급 채권은 오히려 당사가 수십 차례에 걸쳐 지급에 관한 증빙을 지속적으로 요청해왔으나, 더 레드카펫 측에서 증빙자료를 제공하지 않고 수년간 미루어왔던 건입니다. 당사는 2014~2015년 해당 청구 지연 건에 대해 관련 내역을 확정한 후에 증빙자료와 함께 당사로 청구해주도록 지속적으로 요청을 했었지만 더 레드카펫 측은 이에 응하지 않고 시간만 계속 지연시켰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던 중 2017년 8월 경 더 레드카펫의 대리인을 자칭하는 사람으로부터 상세한 내용이 확인되지 않은 3년 치 청구금액이 한꺼번에 청구되었고, 이에 당사는 구체적인 내역이라도 알려달라고 요청을 했으나 이 역시 무시되었습니다"라고 반박했다.

또 "1년에도 수 차례 아티스트와 수익 분배를 해야 하는 기획사로서는 아티스트에게 비용에 대한 정확한 내역과 증빙자료를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어느 기업도 거래내역도 없는 일방적인 청구에 응하는 경우는 없습니다"라면서 "본 건은 소속 아티스트와 무관한 내용이며 이에 대해 추측과 확대해석 보도를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아래는 스타쉽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스타쉽엔터테인먼트입니다.

오늘 한 매체를 통해 다수의 기획사가 헤어샵에 미용비를 갑질했다는 내용에 대하여 저희 측의 입장을 알려드립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마치 당사가 해당 미용실 원장의 정당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고의적으로 결제대금를 지급하지 않은것으로 기사화되었으나 이는 전혀 사실무근을 밝힙니다.

보도를 통해 더레드카펫 강호 원장이 언급한 미지급채권은 오히려 당사가 수십 차례에 걸쳐 지급에 관한 증빙을 지속적으로 요청해왔으나, 더레드카펫측에서 증빙자료를 제공하지 않고 수년간 미루어왔던 건입니다. 당사는 2014~2015년 해당 청구 지연건에 대해 관련내역을 확정한 후에 증빙자료와 함께 당사로 청구해주도록 지속적으로 요청을 했었지만 더레드카펫측은 이에 응하지 않고 시간만 계속 지연시켰습니다.

더군다나 2016년 2월 더레드카펫의 채권에 대해서 제3자로부터 법원의 채권압류통보까지 접수됨에 따라, 법률적으로도 지급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2017년 8월 경 더레드카펫의 대리인을 자칭하는 사람으로 부터 상세한 내용이 확인되지 않은 3년치 청구금액이 한꺼번에 청구되었고, 이에 당사는 구체적인 내역이라도 알려달라고 요청을 했으나 이 역시 무시되었습니다. 이후 10개월이 경과한 18년 6월경 결제대금의 세부내역이 메일로 당사로 전달되었으나, 사실과 다른 부분이 너무 많이 발견됨에 따라, 이에 따른 정정 내역을 재차 전달한 바 있습니다.

1년에도 수 차례 아티스트와 수익분배를 해야 하는 기획사로써는 아티스트에게 비용에 대한 정확한 내역과 증빙자료를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어느 기업도 거래내역도 없는 일방적인 청구에 응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당사는 더레드카펫측이 하루빨리 관련 증빙 자료를 제출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대금지불을 완료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 합니다.

당사는 그 동안 대한민국 음악산업 생태계의 건전한 성장 발전을 위해 협력업체와의 파트너쉽에 기반한 건전한 상거래질서를 준수하여 왔습니다. 당사는 창사 이래 파트너사에서 정상적으로 청구한 채권에 대해서 단 한차례도 연체된 사실이 없음을 밝혀드립니다. 당사가 고의적이고 악의적으로 지급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더레드카펫 강호원장측의 주장은 전혀 사실과 부합하지 않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본 건은 소속 아티스트와 무관한 내용이며 이에 대해 추측과 확대해석 보도를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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