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Y] 김혜수가 뱅상 카셀에게 화장품을 추천한 이유는?

최종편집 : 2018-12-03 21: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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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김혜수가 프랑스의 국민 배우 뱅상 카셀과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최근 영화 '국가부도의 날'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가진 김혜수는 뱅상 카셀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짧지만 강렬했다"라고 전했다.

김혜수는 "워낙 좋아하는 배우라 캐스팅 확정 소식을 들었을 때 신선한 충격이었다. 제작진에게 어떻게 섭외했냐고 물었더니 정식으로 시나리오를 보냈는데 이야기 자체에 흥미를 느껴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해서 더욱 놀라웠다."라고 말했다.

캐스팅은 놀라움 그 자체였지만, 이후부터는 실전이었다. 오로지 뱅상 카셀과의 연기 호흡에 집중했다. 이에 대해 "'어머, 내가 뱅상 카셀과 연기를!' 이런 마음은 순간이고, 그 사람과 극 안에서 대적하는 연기를 펼쳐야 했다. 협상 시퀀스는 우리 영화에서 굉장히 중요한 장면이고, 그 장면의 의미를 관객에게도 잘 전달하고 싶었다. 기대와 긴장이 동시에 됐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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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는 사진으로 뱅상 카셀의 연기를 먼저 접했다고 했다. 김혜수는 "입국하는 신을 스틸로 먼저 봤다. 와... 정말 좋더라. IMF 총재를 대면해야 하는 한시현으로서도 긴장이 되고, 뱅상 카셀과 연기해야 하는 김혜수로도 긴장이 됐다. 그분이 현장에 왔을 때는 그야말로 하트였다. 시나리오에 대한 관심으로 영화에 출연했으니 호감과 고마움이 더 컸다. 촬영 내내 기분 좋은 긴장감이 유지됐다."라고 전했다.

실전인 촬영에 대해서는 "세팅된 공간 안에서는 인물 대 인물로 서로 대했다. 영화를 보면서도 느낀 게 아무리 좋은 배우여도 모국어가 아닌 다른 언어를 쓰는 게 큰 부담이다. 나도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고 프랑스인인 뱅상 카셀도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다. 외국 작품에 출연하며 정서가 달라 물과 기름처럼 약간 이질감이 있을 법한데도 그런게 전혀 안 느껴지더라. 현장에서는 그 정도까지 캐치하지 못했는데 감정을 배제하면서 공식적인 언어와 명문화된 말로 캐릭터에 맞는 연기를 하는 게 놀라웠다. 잘 갖춰진 배우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 뱅상 카셀은 굉장히 프로페셔널하고 나이스 하더라."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국가부도의 날'에서 김혜수는 한국은행 정책통화팀장 한시현으로 분했고, 뱅상 카셀은 IMF 총재로 분했다. 두 사람은 경제 공황 상태에 빠진 한국의 미래를 두고 대립각을 세우며 영화의 긴장감을 높였다. 무엇보다 영어 대사를 주고받으면서도 캐릭터의 중심이 확고히 선 빼어난 연기로 관객의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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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김혜수는 "촬영이 끝난 후 뱅상 카셀이 한국 화장품이 굉장히 좋다고 들었다는 말을 꺼내더라. 수줍게 여자친구가 코리안 뷰티에 관심이 많아서 선물해주고 싶다면서 추천해달라더라. 그때는 그가 결혼하기 전이었다. 그래서 내가 광고하는 화장품이 좋아서 그걸 가장 먼저 추천해줬다. 그리고 몇몇 화장품을 종이에 적어 줬다. 어디에 가면 살 수 있다는 정보와 함께 말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8월, 뱅상 카셀은 30세 연하의 모델 티나 쿠나키와 프랑스 파리 근교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김혜수가 언급한 여자 친구가 바로 티나 쿠나키였다. 뱅상 카셀은 한국에서의 첫 촬영을 잘 마치고, 선물까지 사서 프랑스로 돌아갔다.

뱅상 카셀은 고국으로 돌아간 후에도 '국가부도의 날'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자신의 SNS에 영화 예고편과 유아인과 찍은 화보 영상 등을 게재하며 전 세계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국가부도의 날'은 지난달 28일 개봉해 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