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김제동' 제작진, 편파보도 해명→이정렬 변호사 반박→팩트 정정

최종편집 : 2018-12-04 13: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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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KBS 시사토크쇼 '오늘밤 김제동'이 이재명 경기지사 부인 김혜경 씨의 악성 트윗글 작성 및 트위터 계정 운영 의혹 사건을 보도하면서 편파적인 방송 내용을 내보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논란이 불거진 방송은 지난달 19일 전파를 탄 '오늘밤 김제동'의 '혜경궁 김 씨 일파만파, 어디까지 번지나' 편.

제작진은 최근 불거진 이재명 경기지사 아내 김혜경 씨의 트위터 운영 의혹을 다루면서, 김혜경 씨 측 법률 대리인인 나승철 변호사와의 화상 연결을 통해 김혜경 씨의 입장을 보도했다. 반면, '혜경궁 김 씨' 트위터 계정 소유주로 김혜경 씨를 지목해 고발한 이정렬 변호사의 입장은 다루지 않았다.

편파방송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자 '오늘밤 김제동' 제작진은 지난 3일 KBS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상담실 코너를 통해 시청자 보도 제언에 대한 공식 답변을 했다.

제작진은 "이재명 경기지사 측 의견을 먼저 들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고, 이어 이정렬 변호사의 의견을 듣기 위해 현재 섭외 요청 중에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이정렬 변호사는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 섭외 요청은 무슨! 11월 26일 이후로 아무 연락도 없으면서"라고 불쾌한 감정을 드러낸 뒤 "시청자한테 이런 거짓말을 서슴없이 하다니. 작가님과 주고받은 카톡 내용을 모두 공개해야 정신 차리시렵니까."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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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렬 변호사의 SNS 글을 확인한 '오늘밤 김제동' 제작진은 4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지난달 19일 방송이 나간 이후 이정렬 변호사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결국 섭외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섭외 요청 중'이라는 건 지난달 20일 상황인데, 시청자 상담실 코너에 입장이 잘못 올라갔다."고 정정했다. "현재 섭외 요청 중이라는 말도 거짓말"이라던 이정렬 변호사의 주장대로 제작진은 "현재 이정렬 변호사를 섭외 중이지 않다."고 입장을 바꾸기도 했다.

당시 김혜경 씨 악성 트윗글 작성 의혹을 다룬 '오늘밤 김제동'에 출연한 나승철 변호사는 "왜 경찰이 김혜경 여사님의 핸드폰을 확보하려 하지 않았을까. 통상의 절차라면 압수수색 했을 텐데 왜 임의제출만 요구하고 곧바로 발표를 했을까"라며 "경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가 기각된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굉장히 무리한 결론을 내린 것 아닌가"라고 경찰의 수사에 강한 의구심을 표했다.

ky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