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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가족들이 너무 아팠다"…고인된 '양수경 남편' 변두섭 회장은 누구?

강경윤 기자 작성 2018.12.05 08:54 수정 2018.12.05 12:51 조회 22,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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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경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가수 양수경이 2013년 세상을 떠난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털어놨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 양수경은 한정수와 서로의 아픔에 대해 털어놓으면서 "그림자 같았던 친동생과 남편을 원치 않게 떠나보냈다. 스스로 자기의 인생을 정리하는 것만큼 잔인한 것은 없는 거 같다. 남은 가족들이 너무 아프다. 죽을 때까지 잊을 수 없다."고 고백했다.

양수경의 남편은 故 변두섭 예당엔터테인먼트 회장으로, 생전 양수경, 최성수, 듀스, 룰라, 소찬휘, 녹색지대 등 걸출한 가수들을 배출해내며 가요계 대표적인 마이더스 손으로 불렸다.

고인은 1988년 데뷔한 9세 연하의 가수 양수경과 1998년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결국 회사의 경영난으로 고민하다가 2013년 세상을 떠났다.

양수경은 남편과 사별한 뒤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방송을 통해 털어놓은 바 있다. 지난해 MBN '아궁이'에 출연한 양수경은 "친동생이 먼저 세상을 떠난 뒤 3~4년 만에 울타리 같았던 남편이 먼저 갔다."고 고백했다.

'양수경이 남편 사망 당시 주식을 바로 팔았고, 회사 경영에 직접 참여한다'에 루머에 휘말렸던 양수경은 "남편이 죽었는데 주식 팔고 있는 여자는 이 세상에 없을 것"이라며 괴로운 심경을 밝혔다.

양수경은 "끊임없는 울타리가 되어줬던 남편에게 평생 감사히 생각한다. 나를 이렇게 예쁘게 빛내주고 사랑해주는 남자는 다시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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