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6년 연속 관객 2억 명 돌파....한국영화 다양화vs외화는 프랜차이즈 강세

김지혜 기자 작성 2018.12.06 11:01 수정 2018.12.06 13:41 조회 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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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관객이 6년 연속 2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오후 용산 CGV에서 열린 '2018 하반기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에서는 2018년 영화시장을 결산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CGV 리서치 센터에 따르면 2018년 전국 관람객은 11월 말 기준 누적 약 1억 9,400만 명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99% 수준이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올해 역시 관객 2억 명 돌파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13년 처음으로 관객 2억 명 시대를 연 이래 6년 연속 2억 명 돌파다.

올해도 한국 영화가 외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위를 보였다. 11월까지 한국영화 비중 51%였다.

외화는 마블의 히어로 영화를 위시한 프랜차이즈 영화의 강세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 같은 추세는 세계 시장 역시 비슷했다. 북미 박스오피스 사이트 모조(MOJO)에 따르면 2018년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기준 10위 작품 중 8편('어벤져스:인피니티 워', '블랙 팬서', '미션 임파서블:폴 아웃' 등)이 프랜차이즈 작품이었다.

블랙팬서

한국 영화는 다양한 장르와 소재가 골고루 사랑받았다. VFX(시각적 특수효과) 영화의 신기원을 연 '신과함께' 1,2편은 모두 1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기념비적인 성적을 올렸다.

개성 강한 한국형 액션 영화인 '독전', '마녀', '공작'은 300만 이상의 관객을 모았고, 최근 몇 년 간 주목받지 못했던 공포, 로맨스 장르의 영화 '곤지암', '너의 결혼식', '지금 만나러 갑니다'도 2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승원 마케팅 담당은 "한국 영화는 올해 대형 외화 프랜차이즈 속에서 고군분투하며 한국영화산업의 양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질적 측면 모두 충분한 성과를 냈던 한 해로 보여진다"라고 평가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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