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버닝', LA 비평가협회 외국어영화상...스티븐 연은 남우조연상

김지혜 기자 작성 2018.12.10 11:12 수정 2018.12.10 11:26 조회 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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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이창동 감독 영화 '버닝'이 LA비평가협회 2관왕에 올랐다.

9일(현지시간) 공개된 LA비평가협회 수상작 명단에 따르면 '버닝'은 외국어영화상과 남우조연상(스티븐 연)을 수상했다. 외국어영화상은 올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영화 '어느 가족'(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과 공동 수상이다.

'버닝'은 LA비평가협회 작품상을 받은 '로마'에 이어 2등(Runner up)에 거론되기도 했다. '로마'는 '그래비티'를 연출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신작으로 지난 9월 폐막한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그랑프리)을 수상한 영화다.

버닝

영화에서 '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스티븐 연은 남우조연상을 받는 영광도 안았다. 배우로 데뷔한 이래 첫 수상이다.

'버닝'은 한국 영화를 대표해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출품된 상태다. LA비평가협회의 외국어 영화상을 받아 아카데미 최종 지명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지난 5월 폐막한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해 각국 평론가들로부터 가장 뛰어난 평가를 받은 작품에게 수여되는 상인 국제영화비평가연맹(FIPRESCI)상과 벌칸상(미술감독 신점희)을 수상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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