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블랙 팬서', 마블 새 역사 쓸까...오스카 가는 길 '청신호'

김지혜 기자 작성 2018.12.11 10:45 수정 2018.12.11 11:10 조회 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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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팬서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마블 히어로 무비 '블랙 팬서'가 꿈의 무대 아카데미 시상식에 입성할 수 있을까. 미국의 시상식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주요 시상식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블랙 팬서'는 제24회 크리틱스초이스에서 작품상, 베스트 앙상블상, 남우조연상(마이클 B. 조던), 촬영상, 각색상 등 12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발표된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 리스트에서는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음악상, 주제가상까지 총 3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미국영화연구소(AFI)가 선정한 '2018 올해의 영화 10'에도 선정됐다.

이 같은 분위기를 이어가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후보로 지명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마블 히어로 무비 중 오스카 작품상 후보에 오른 영화는 한 편도 없다. 마블의 최초의 흑인 히어로 무비인 '블랙 팬서'가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오랫동안 백인들의 잔치라는 비판을 받아온 아카데미 시상식은 최근 몇 년간 흑인 감독의 영화 '문라이트', 멕시코 감독의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등에 작품상을 안기며 변화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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