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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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한지민, 제작자들이 꼽은 '2018 최고의 배우'

김지혜 기자 작성 2018.12.11 13:17 수정 2018.12.11 14:19 조회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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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주지훈과 한지민이 제작자들이 꼽은 '올해의 배우'에 선정됐다.

11일 한국영화제작가협회는 제5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개최를 앞두고 총 15개 부문의 수상작과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은 한 해 동안 한국 영화계를 빛낸 주역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하고자 시작된 행사다.

주연상 수상자들은 그동안 이미지와는 완벽히 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인 배우들이 선정됐다. 남우주연상에는 감옥 안에서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독보적인 살인범 캐릭터를 탄생시킨 '암수살인'(제작·필름295, 블러썸픽쳐스, 감독·김태균) 주지훈에게, 여우주연상은 강렬한 캐릭터 연기를 선보인 '미쓰백'(제작·영화사 배, 감독·이지원) 한지민이 차지했다.

남우조연상은 그만의 캐릭터를 완성하여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준 '안시성'(제작·영화사수작, 스튜디오앤뉴, 주식회사 모티브랩, 감독·김광식)의 배성우, 여우조연상은 압도적인 연기로 관객들로 하여금 재발견된 배우라는 평가를 받은 '독전'(제작·용필름, 감독·이해영) 진서연에게 돌아갔다.

한지민

제5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의 작품상과 각본상은 실화를 바탕으로 1987년 그해를 고스란히 담아내 묵직한 울림을 선사한 '1987'(제작·우정필름, 감독·장준환)이 선정됐다. 감독상은 한국의 아름다운 사계절의 풍경을 담는 시도와 관객들에게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를 특유의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리틀 포레스트'(제작·영화사수박, 감독·임순례) 임순례 감독에게 돌아갔다.

스타일리시하고 긴장감 넘치는 첩보전의 묘미와 시대적 배경을 리얼하게 표현해낸 '공작'(제작·영화사 월광,사나이픽쳐스, 감독·윤종빈)은 촬영상(최찬민), 조명상(유석문), 미술상(박일현) 수상으로 3관왕을 차지했다. 영화 '독전' 역시 편집상(양진모), 음악상(달파란) 2개 부문 수상을 거머줬다.

음향상은 '곤지암'(제작·하이브미디어코프, 감독·정범식)의 박용기·박주강, 기술상은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함께-인과 연'(제작·리얼라이즈픽쳐스, 덱스터스튜디오, 감독·김용화)시각효과를 맡은 진종현에게 돌아갔다.

kreative thinking상(이하 kth상)은 제2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부터 신설되어 독창적이고 의미 있는 시도로 주목할만한 성과를 일궈낸 작품의 제작사에게 수여하고 있다. 올해 kth상에는 블록버스터 시장 속 오랜만에 등장한 로맨틱 코미디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너의 결혼식'(제작·필름케이, 외유내강 감독·이석근)이 선정되었다. kth에서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첫사랑을 소재로 하여 흥행에 성공하며 중저예산의 웰메이드 영화 제작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본보기가 되었다"라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가 주관하고 KTH,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하는 제5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18일(화) 저녁 7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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