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목)

영화 스크린 현장

"조선 최초의 남자 기생?"...이준호X정소민, '기방도령' 캐스팅

김지혜 기자 작성 2018.12.13 15:09 수정 2018.12.13 15:24 조회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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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방도령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이준호와 정소민이 영화 '기방도령'(가제)에 캐스팅됐다.

'기방도령'은 남존여비 관념으로 여인들이 억압받던 조선 시대, 최초로 남자 기생이 돼 여인들의 심장을 뛰게 하는 귀여운 사랑꾼 '허 색(이준호 분)'과 시대를 앞서가는 사고방식을 가진 여인 '해원(정소민 분)'이 진실한 사랑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사극 영화다.

영화 '감시자들'과 '스물'을 통해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뒤 드라마 '김과장' '그냥 사랑하는 사이' '기름진 멜로'에서 카멜레온 같은 모습을 보이며 시청률을 책임져 온 이준호가 '기방도령'에서 기생의 아들로 태어나 기방에서 자란 도련님 '허 색'역을 맡아 능청스러운 연기로 발칙한 웃음을 안겨 줄 것으로 기대된다.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이번 생은 처음이라'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등 다양한 드라마를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 떠오른 정소민은 '해원' 역을 맡았다. 탄탄한 연기력과 매력적인 마스크로 멜로는 물론, 로맨틱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를 선보이며 연기력을 입증받은 정소민은 이번 영화 '기방도령'을 통해 '이준호와 아슬아슬한 '러브 케미'를 선보이며 스크린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두 배우는 영화 2014년 '스물'에 동반 출연한데 이어 '기방도령'에서 또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준호는 출연 소감에 대해 "무엇보다 대본이 재미있었고 여태껏 만나왔던 캐릭터와는 색다른 매력이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큰 이유가 됐다"며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고, 정소민은 "소재가 독특한 만큼 재미있는 작품이 나올 것 같아 벌써부터 설렌다. 좋은 연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기방도령'은 영화 '위대한 소원'으로 유쾌하고 독특한 연출력을 자랑했던 남대중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영화는 오는 12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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