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마약왕' 우민호 "1970년대 실제 있었던 마약 사건, 블랙코미디로 풀어"

김지혜 기자 작성 2018.12.14 17:05 수정 2018.12.14 17:51 조회 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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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민호 감독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우민호 감독이 영화 '마약왕'이 모티브가 된 실제 사건에 대해 말했다.

14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마약왕'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우민호 감독은 영화에 대해 "소시민에서 마약왕이 되고, 그 마약왕이 몰락하는 과정을 그렸다. 변화무쌍하다. 그러다 보니 영화 톤에 고민이 많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1970년대 실제로 벌어졌던 마약 유통사건은 그 시대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굉장히 아이러니했다. 이를 블랙코미디 화법으로 풀어내고자 했다"라고 덧붙였다.

마약왕

2015년 영화 '내부자들'로 전국 7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감독 대열에 오른 우민호 감독은 1970~80년대를 풍미했던 마약왕 이황순을 토대로 창조한 인물 이두삼을 '마약왕'의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이두삼 역할은 충무로 최고의 배우 송강호가 많아 변화무쌍한 열연을 펼쳤다.

'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년대, 근본 없는 밀수꾼이 전설의 마약왕이 된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오는 12월 19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사진 = 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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