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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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김희애·박주미…시상식 아닙니다, '미우새' 입니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18.12.17 15:08 수정 2018.12.17 15:35 조회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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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미운 우리 새끼'가 2018년 한 해 동안 다양한 여배우들을 스페셜 MC로 초대하며 시상식 못지않은 화려함을 자랑했다. 이와 더불어 여배우도 한 가정의 아내이자 엄마, 혹은 딸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시청자에게 많은 볼거리를 선사했다.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의 스페셜 MC는 매주 시청자의 최대 관심 요소 중 하나다. 다른 어느 예능에서도 쉽게 접할 수 없는 '워너비 셀럽'이 출연하기 때문이다. 특히 올 한 해는 김소연, 이다해, 정려원, 이수경, 김희애, 유호정, 신혜선, 조윤희, 이민정, 박주미 등의 여배우들이 출연해 연말 시상식 부럽지 않은 화려한 라인업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1월, 2018년 '미우새'의 포문을 연 여배우는 당시 신혼 6개월 차였던 김소연이었다. "남편 이상우의 소탈한 모습에 끌렸다"는 김소연의 고백부터 꿀 떨어지는 두 사람의 신혼 이야기가 '미우새'에서 공개돼 화제가 됐다.

지난 5월에는 '기름진 멜로' 여주인공 정려원의 출연도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어머니들과 드라마 공감대를 형성했을 뿐 아니라 자신을 연예계에 첫 입문시킨 이상민과의 사연을 언급해 관심을 받았다.

'미우새' 100회 특집으로는 신혜선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너무 웃다가 이마를 콩 찧는 등 시종일관 씩씩하고 발랄한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보여줘 미모와 입담을 동시에 발휘했다.

지난달에는 '미세스 션샤인' 이민정이 출연해 털털한 반전 입담을 펼치기도 했다. 남편 이병헌이 프러포즈 당시 "너 끝나고 화장실 가지 마"라고 세 번이나 언급해 "너무 티가 났다"는 깜짝 발언으로 큰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이처럼 예능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화제의 여배우들이 스페셜 MC로 출연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미우새' 곽승영 PD는 "어머니들과 공감대를 갖고 토크를 하기 때문에 여배우들이 다른 예능보다 더 편하게 출연하는 편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곽PD는 스페셜 MC를 섭외할 때 "드라마나 영화에 출연한 여배우로서 대중에게 친숙한 분을 초대하려고 노력한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드라마를 즐겨보는 시청자와 '미우새' 어머님들과 쉽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곽PD는 여배우 외에도 그동안 출연한 스페셜 MC들의 면면을 언급하며 "주병진, 이문세, 박중훈 씨 같이 어머님들과 동시대를 같이 경험했거나, 어머님들의 워너비인 분, 혹은 승리, 이승기 씨처럼 아직 미혼이지만 어머님 세대와 소통하면서 세대 간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분 등을 모신다"라고 섭외의 조건을 전했다.

한편 '미우새'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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