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8일(수)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동상이몽2' 한고은 "결혼 첫 해 유산…이후 아기 갖는 게 두려웠다" 진심 고백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18.12.18 00:40 수정 2018.12.18 08:11 조회 1,762
기사 인쇄하기
동상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한고은이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1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 2')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수고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한고은과 신영수 부부는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에 나섰다. 두 사람은 정성스럽게 만든 트리에 점등식까지 끝냈다.

이어 두 사람은 결혼기념일에 만든 담금주를 꺼냈다. 특히 두 사람은 서로에게 쓴 메시지가 담긴 타입캡슐을 꺼내어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크리스마스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한고은은 "어른이 되면서는 크리스마스를 잊고 살았던 것 같다. 그런 것 같다. 나이가 들면 그런 거에 소홀하게 되는 거 같다. 커다란 트리를 꼭 만들고 싶었는데 해봐서 너무 기쁘다"라며 속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두 사람은 조카를 돌보던 날을 떠올렸다. 한고은은 아이가 갑자기 아파서 허둥지둥하던 당시를 떠올리며 "동생이 나한테는 딸 같은 존재였는데, 엄마가 된 모습을 보며 진짜 이제 어른이 됐구나, 엄마가 됐구나 싶더라"라고 말했다.

또한 한고은은 "그렇게 우리도 엄마가 되고 아빠가 되는 준비를 해야 되지 않겠냐. 내년에는 식구가 늘지도 모른다"라고 했다.

이에 신영수는 "사람들이 가끔 물어보더라. 아기는 왜 안 갖냐"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한고은은 "조금 두려운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내가 유산이 한번 있지 않았냐"라고 말했다.

신영수는 "나도 당신한테 상처가 될까 봐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라고 아내를 걱정했다. 한고은은 "그러고 나서 엄마가 돌아가시고 정신없이 지금까지 왔다"라고 과거를 돌이켜봤다.

한고은은 "결혼 첫 해에 유산이 되고 병원에도 다니면서 몸과 마음을 준비했다. 그런데 그때쯤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집안에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안정이 되는 순간이라 이제는 우리도 축복을 누릴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리고 한고은은 신영수에게 "내년에는 식구도 한번 늘려보자. 딸이었으면 좋겠냐, 아들이었으면 좋겠냐?"라고 물었다. 이에 신영수는 "나는 아들이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한고은은 "나도 첫 아이는 아들이었으면 좋겠다"라고 진심을 고백했다. 그리고 신영수는 "야관문으로 한번 가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