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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母 빚투 점입가경…"지인 통해 협박" vs "연락처 수소문이 협박?"

강경윤 기자 작성 2018.12.18 09:04 수정 2018.12.18 09:22 조회 6,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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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개그우먼 김영희가 모친을 향한 채무 폭로에 대해 억울함을 드러낸 가운데, 채권자의 딸 A씨가 "사실이 아닌 말로 거짓 주장을 하지 말라."며 재반박을 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A씨는 최근 "하루 만에 너무 핫이슈가 된 데다가 언론사의 대화도 변질되어 전달되는지라 여기에 간략하게나마 써두려 한다."면서 2차 반박문을 게재했다.

이 글에서 A씨는 김영희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지인을 통해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한 부분에 대해 전면 부인하면서 "김영희 씨가 연예인이 된 뒤 싸이월드를 통해 연락해 엄마 연락처를 물었지만 거절당했다. 이후 김영희 씨의 개그맨 동기에게 연락해서 김영희의 연락처를 물은 적이 있다."면서도 "연락처를 몰라서 수소문해서 돈 갚으라는 게 어떻게 협박인가."며 반박했다.

또 A씨는 김영희 모친이 "변제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10만원을 보내왔다는 것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앞서 김영희가 한 인터뷰에서 "어머니가 몸이 아픈 상태에서 '5만원이든 10만원이든 돈을 갚으라'는 상대의 말을 듣고 바로 10만원을 입금했다."고 해명하자, A씨는 "미리 양해도 없이 입금 직전에야 아팠다는 통보만 한 뒤 10만원을 부친 것"이라면서 김영희 모친과 A씨 측이 나눈 SNS 메시지를 공개할 의사가 있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김영희는 앞서 인터뷰에서 "아버지와 어머니가 20년 동안 별거를 했고, 빌린 돈 역시 아버지가 썼다. 아버지는 이후 개인 파산을 해서 아버지 채무를 우리가 변제할 법적인 책임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서도 A씨는 "저희 어머니는 친분이 아주 두터운 김영희의 어머니에게 차용증도 받지 않고 돈을 빌려줬다. 이후 부도가 나자 차용증을 받았는데, 거기에는 영희 부친과 모친의 이름이 모두 명시돼 있었다. 돈을 건네받은 사람도 김영희의 모친이었다."면서 채무 관계를 상세히 몰랐다는 건 사실과 다른 얘기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A씨 측은 "원만하게 합의하고 싶다면 언론이 아닌 직접 찾아와서 변제의사를 확실히 밝혀달라."면서 "나라에서 정해준 대로 원금과 그에 상응하는 변제금액을 돌려달라."고 밝혔다.

앞서 A씨 측은 김영희의 모친이 1996년 6600만원을 빌렸지만 갚지 않았다는 주장했다.

이에 대해서 김영희는 인터뷰에서 "돈을 빌리고 무책임하게 도망가거나 한 게 아니었다."면서 "자식 된 도리로 아버지의 남은 빚을 변제할 의향이 있지만 다만 어머니와 내가 악질 모녀라는 오해가 너무나 괴롭고 슬프다."고 심경을 밝혔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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