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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후회의 눈물

최종편집 : 2018-12-19 08: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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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뒤늦은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에서는 이혼을 발표하고 처음으로 취재진 앞에 선 낸시랭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낸시랭은 수많은 의혹과 논란의 중심에 선 왕진진(본명 전준주)과 결혼하며 시끄러운 1년을 보냈다. 왕진진에게 쏟아진 전과, 사칭, 출신 사기 등의 의혹, 그리고 리벤지 포르노 협박까지. 두 사람은 결혼 10개월 만에 이혼소송에 들어갔다.

개인전에서 제작진을 만난 낸시랭은 "계속 작품 제작하면서 지내고 있었다"며 근황을 전하며 자신의 잘못된 선택으로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지난해 왕진진과의 결혼발표 후, 그의 신분과 전과, 각종 혐의들이 의혹에 휩싸이며 혼인신고 3일 만에 기자회견을 열었던 낸시랭. 기자회견에서 각종 의혹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는 질문들이 쏟아졌지만, 왕진진은 정확한 대답을 회피했고, 낸시랭은 그런 왕진진을 믿고 보호하고자 했다.

왕진진의 실체를 정말 몰랐냐는 질문에 낸시랭은 "그때 당시에는 몰랐다. '다들 왜 저러시지?' 싶었다"라며 "왕진진이 '자신은 파라다이스 그룹의 서자이며 상속문제로 억울하게 옥살이를 했다'며 눈물을 흘리며 말했고, 그 모습에 남편을 믿었었다"고 밝혔다.

낸시랭은 "시골에 계신 시어머니를 통해서 진실을 알게 됐다"며 왕진진이 마카오가 아닌 전라도에서 태어나 자랐다는 사실, 그의 아버지가 파라다이스 그룹 회장이 아니라 농사를 짓다가 경운기 사고로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왕진진의 거짓을 알았지만, 그래도 낸시랭은 "제가 선택한 결혼과 사랑이었고 제가 사랑했던 것은 사실이었으니 이제부터라도 행복하게 살면 된다고 생각했다"며 가정을 지키려 했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이 뭘 물으려고 하면 폭력적으로 반응하는 왕진진으로 인해 더 이상 결혼생활을 이어갈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게다가 왕진진의 성관계 동영상 협박까지 겪으며 낸시랭의 정신은 무너져 내렸다.

낸시랭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했었던 적이 있다. 그만큼 제 정신이나 여러 가지가 온전치 않다. 고통, 시련, 슬픔 등 이 어려운 제 감정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물론 제가 선택한 잘못된 사랑과 결혼이지만 모든 걸 속았고, 그 목적이 오직 하나였다는 걸 나중에서야 다 알게 되니까 고통스럽고 힘들다"며 눈물을 흘렸다.

마음을 추스른 낸시랭은 "혼인신고, 결혼부터 이혼까지 피곤하게 해 드려 죄송하다"며 대중에게 사과했다. 이어 "작품으로 얘기하고 싶다"며 자신의 고통과 슬픔을 작품으로 승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