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절놀이'에 죽을 뻔"…'그것이알고싶다', 거제 학교폭력 사건 추적

최종편집 : 2018-12-21 09: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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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절놀이'에 죽을 뻔"…'그것이알고싶다', 거제 학교폭력 사건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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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가 '거제 학교폭력 국민청원글'에 대한 진실을 추적한다.

오는 22일 방송될 는 '잔혹한 놀이-기로에 선 아이들'이란 부제로 거제에서 일어났던 학교폭력 사건과, 친밀함과 폭력성이 혼재되어 있는 10대 소년범죄의 양상을 파헤친다.

지난 8월, 경남 거제의 한 작은 분식집에서 주인아주머니가 자신 앞에 두 남학생을 무릎 꿇려놓고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아무런 저항 없이 여주인에게 맞고만 있었다는 학생들, 그 현장엔 두 남학생의 부모들도 함께 있었다고 했다. 그런데 아들이 여주인에게 맞는 모습을 지켜보고만 있었던 부모들은, 얼마 뒤 주인아주머니를 폭행 혐의로 고발하기에 이른다.

분식집 여주인은 국민청원에 자신의 아들이 학교폭력의 피해자이며, 가해자들이 합리적인 처벌을 받길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은 피해 학생의 학교폭력 내용을 상세히 묘사해 사람들의 공분을 일으켰다. 특히 아들이 가해 학생들로부터 여러 번 목조르기를 당해 의식을 잃는 기절 상태를 경험했다고 한다. 분식점 주인아주머니의 아들인 기호(가명) 군은, 친구들의 폭행에 자살까지 생각할 정도로 괴로웠다고 제작진에게 토로했다.

그러나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들과 그의 가족들은 기호 가족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했다. 국민청원의 내용은 물론 모든 피해 내용이 거짓이라는 것이다. 이 사건에 대해 자신들이 오히려 더 할 말이 많다며 취재진과의 만남에 적극적으로 응한 상대측 학생들과 가족들은, 단 한 번도 기호 군을 기절시킨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어디까지나 가벼운 장난이었다는 친구들과 죽음의 위기를 몇 번이나 겪었다는 기호 군. 국민청원의 내용은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걸까.

폭행을 당했다는 현장 주변을 끈질기게 탐문하던 취재진은 아이들이 문제의 '기절 놀이'를 하는 모습이 찍힌 CCTV를 확보할 수 있었다. 양쪽의 주장으로만 들었던 현장을 직접 보게 된 취재진은 뜻밖의 장면을 목격했다.

이제는 어른의 싸움이 되어버린 '거제 학교폭력 국민청원글'에 대한 진실과, 10대들의 '기절 놀이'의 실태를 추적할 는 22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