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아쿠아맨', 대역전극 현실화...'마약왕' 이틀 천하되나

김지혜 기자 작성 2018.12.21 17:33 수정 2018.12.21 18:20 조회 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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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맨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DC의 복병 '아쿠아맨'이 사고를 제대로 쳤다. 전통적으로 한국 영화가 강세인 겨울 극장가에서 이변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21일 오후(4시 50분 기준) 배급사 워너브라더스코리아는 "'아쿠아맨'이 CGV 실 관람 수 집계 결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라고 전했다.

CGV 실관람수만으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고 하는 것은 섣부르지만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의 실 관람 수 추이를 봤을 때 오늘 중 왕좌의 주인이 바뀌 가능성이 크다.

지난 19일 개봉 후 '마약왕'에 밀려 2위에 머물렀던 '아쿠아맨'은 입소문을 타며 예매율 1위를 차지했고, 박스오피스에서도 역전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마약왕'은 개봉 초반 호불호가 갈리며 입소문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분위기라면 이틀 천하가 될 가능성이 크다.

'아쿠아맨'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앞서 개봉한 중국에서는 2억 달러의 흥행 수익을 넘어섰고, 세계 42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월드와이드 3억 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북미 개봉을 앞두고 '원더우먼'을 뛰어넘는 사전 예매량을 보이고 있다.

영화는 특히 이제껏 본 적 없는 아틀란티스 7개 바다 왕국과 다양한 심해 크리처의 풍부하고 화려한 볼거리를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비주얼로 펼쳐내며 재미를 선사한다. 바닷속에서 벌어지는 거대한 전쟁 장면과 더불어 육지에서 펼쳐지는 엄청나고 대단한 액션 장면들 역시 놓쳐서는 안 되는 볼거리로 손꼽히고 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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