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궁금한이야기Y’ 데이트폭력 가해자 인터넷방송BJ는 누구?…성폭력·상습폭행·스팀다리미로 화상까지

작성 2018.12.21 21:36 조회 6,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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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

[SBS연예뉴스 | 조연희 에디터] 부산에서 데이트폭력이 발생했다.

21일 밤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사랑이라는 명목으로 데이트 폭력을 행사한 한 인터넷 개인방송 BJ의 실체가 공개됐다.

한 인터넷 개인방송 BJ였던 이모씨가 자신의 여자친구 정수아 씨(가명)에게 끔찍한 데이트 폭력을 가한 사실이 드러났다.

자살기도 후 겨우 의식을 차린 수아 씨는 “훌라후프를 가지고 이걸로 때려야겠다 하더니 손바닥을 때리더니 제가 아파서 부들부들 떠니까 허벅지를 때렸다”고 전했다.

또한 수아 씨는 “데이트를 하겠다고 옷을 스팀다리미로 다렸는데 그 다리미를 꺼내서 '저를 뜨겁게 하고 싶다'면서 몸에다 댔다”고 말했다. 그 탓에 수아 씨는 배에 2도 화상을 입게 되었다.

또한 수아 씨는 “자꾸 전 남자친구하고 진도를 물었다”며 이모씨가 “자신이 그것보다 더 한 것을 해야 기억이 덮어지지 않겠냐고 말했다”면서 이모씨로부터 끔찍한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이후 수아 씨는 이모씨에게 헤어짐을 고했고, 이모씨는 수아 씨에게 “나도 너를 잃기 싫어서 내가 너무 사랑하니까 훈계질을 하고 매를 들었다는 것만 꼭 좀 알아달라”고 말했다.

제작진이 이모씨를 찾아가 잘못을 묻자 “그 친구에게 2차적인 피해를 줄 수 없으니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지금 말을 할 수 없다”고 답하고 자리를 떠났다.

그런데 인터넷 상에 이모씨가 올린 글에는 '원치 않는 성관계는 가진 일이 없다' '스팀다리미로 옷을 다려주다 사고로 1초 정도 접촉이 되었다' '유흥가에서 일했다는 사실을 듣고 훈계를 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그러나 수아 씨는 “유흥계에는 아는 사람조차 없고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한 화상전문의 역시 “1초 정도의 열접촉으로는 2도 화상을 입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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