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허지웅 "남은 시간 많은 줄 알았는데.." 母 향한 뭉클한 고백

최종편집 : 2018-12-24 08: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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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투병 허지웅 "남은 시간 많은 줄 알았는데.." 母 향한 뭉클한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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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악성림프종 투병 소식을 전한 작가 허지웅이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아모르파티'에서는 싱글황혼(이하 싱혼)들의 행복한 여행과 함께 안타까운 속사정도 공개됐다. 하휘동 아버지와 배윤정 어머니의 과거 암투병 이야기가 전해지며, 분위기가 숙연해졌다.

특히 여행을 하며 행복해하는 어머니의 영상을 VCR로 지켜보며 허지웅은 만감이 교차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아모르파티'에 출연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게, 난 엄마한테 '사랑한다'는 말을 죽어도 못한다. 엄마 앞에서는 힘들다는 이야기도 못해왔다. 언젠가는 무릎 베게 하고 누워서 울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한다"라고 무뚝뚝한 아들의 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얼마 전까지만 해도 되게 '앞으로 남은 시간이 많으니까 언젠가 내가 다 풀어드리면 되겠지'라고 막연하게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살았는데, 세상일은 모른다. 내가 빨리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약간 조급해졌다. 빨리 어떤 좋은 분을 만나시면 좋겠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허지웅은 최근 SNS을 통해 직접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았다. 혈액암의 종류라고 한다"며 현재 항암치료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투병 소식을 전한 허지웅이기에, 이날 그가 드러낸 어머니에 대한 진심은 더 애틋하게 다가왔다.

[사진=tvN 방송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