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8일(수)

스타 스타는 지금

'이혼' 이재은 결혼생활 폭로 논란…"비매너" vs "솔직"

강경윤 기자 작성 2018.12.24 11:27 수정 2018.12.24 11:30 조회 23,528
기사 인쇄하기
이재은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지난해 5월 파경을 맞은 배우 이재은이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결혼생활에 대해 뒤늦게 털어놨다.

지난 22일 이재은 MBN '동치미'에 출연해 "오랜만에 방송을 한다."면서 "지금 많이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걸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힘줘 말했다.

이재은은 결혼 10년 만이던 지난해 5월 안무가 A씨와 성격 차이로 이혼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재은과 A씨는 결혼 생활 동안 배우와 무대 연출가로서 협업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기에 두 사람의 파경 소식은 더욱 충격을 줬다.

'동치미'에서 이재은은 결혼생활 당시 주말 부부 생활을 해서 "남편과 10년 동안 따로 잤다."면서 "결혼했을 때는 여행을 가더라도 남편 허락을 받아야 하고, 만약 남편 기분이 안 좋으면 여행도 안 가기도 했다."며 결혼 생활의 고충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재은은 "결혼 전에는 어머니가 경제권을 가졌고, 이후에는 남편이 가졌다. 홀로서기를 하다 보니까 남편이 내 앞으로 들어놓은 보험이 없더라. 10년 동안 내가 번 게 얼마인데 그런 것에 대한 속상함도 있었다. 이혼 직후 월세 생활을 했지만 지금은 경제적으로 자립해 전세를 얻었다."며 현 생활에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이재은은 "스물여섯에 결혼을 했는데 한창 활동을 많이 할 시기에 결혼을 해서 부모님이 반대도 많이 하셨다.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했다. 그런데 결혼 이후에도 생활은 달라지지 않더라. 부모님이 갖고 있던 역할을 남편이 대신하는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며 이혼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고백했다.

방송 이후 이재은의 고백에 대해 "솔직했고, 현실적이었기에 공감이 갔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반면 일각에서는 "이혼한 상황에서 결혼생활에 대해 일방적으로 폭로하듯 말하는 건 비매너"라는 지적도 잇따랐다.

파경 당시부터 현재까지 이재은의 전남편 A씨는 이혼과 관련해 함구하고 있다.

ky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