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시네마Y] '보헤미안 랩소디'는 흥행 좀비…9주 차에도 좌석판매율 1위

김지혜 기자 작성 2018.12.28 09:38 수정 2018.12.28 10:43 조회 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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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명실공히 2018년의 '흥행 좀비'라 불릴 만하다. 개봉 두 달째에 접어들었지만 식지 않은 흥행세를 자랑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보헤미안 랩소디'는 지난 27일 전국 4만 2,281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올겨울 최고 기대작이었던 '스윙키즈','마약왕'을 밀어낸 결과다.

스크린 수는 595개, 상영 횟수는 1,259회로 박스오피스 1,2위권 영화에 전반도 미치지 못하는 상영 여건이다. 놀라운 것은 차지한 스크린에 관객이 들어찬 지수를 의미하는 좌석판매율 수치다. 24%로 부동의 1위다. 신상 영화 'PMC: 더벙커', '범블비'도 제쳤다.

이 정도의 꾸준함이라면 웬만한 영화보다 '보헤미안 랩소디'를 상영하는 것이 극장 입장에서는 더 실속을 챙길 수 있는 상황이다.

보헤미안

'보헤미안 랩소디'는 지난 10월 31일 개봉해 상영 9주 차에 접어들었다. 지난 24일 전국 관객 850만 명을 넘긴 데 이어 현재까지 886만 1,900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퀸의 나라인 영국을 제친 기록으로 북미를 제외한 전 세계 국가 중 1위에 해당하는 흥행 성적이다.

앞서 '비긴 어게인', '라라랜드', '맘마미아', '레미제라블' 등 국내에 개봉한 모든 음악 영화의 흥행 기록을 깬 '보헤미안 랩소디'는 음악 영화 사상 최초의 천만 관객 동원에 도전한다.

최다 50번을 관람한 관객을 비롯해 N차 관람을 마다치 않는 열혈 관객의 성원이라면 가능할지도 모를 일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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