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소지섭, 데뷔 23년만에 첫 대상…MBC 살린 '소간지'

김지혜 기자 작성 2018.12.31 07:38 수정 2018.12.31 08:45 조회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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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소지섭이 데뷔 23년 만에 첫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소지섭은 지난 30일 열린 2018 MBC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로 대상을 수상했다.

데뷔 23년 만에 처음으로 수상한 대상이었다. 소지섭은 "'내 뒤에 테리우스'를 하는 동안 행복했다. 연기를 함께한 모든 선, 후배님들 존경한다. 고생한 스태프들께 너무 감사하다"라고 짧지만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드라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강기영은 무대에 올라 소지섭의 대상 공약으로 내걸었던 '코코키스'를 하며 기쁨을 나눴다.

앞서 소지섭은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소지섭은 "이번엔 빈 밥상이 되고 싶었다. 빈 밥상을 맛있게 차려준 동료들에게 고맙다. 누구보다 두렵고 무섭고 힘들었을 텐데 멋있게 역할 잘 소화해준 (정)인선아 고맙다. 마지막까지 따뜻하고 유쾌한 글을 써주신 오지영 작가님, 밥상이 되어준 제작진, 스태프분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승호

1995년 스톰 1기 전속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소지섭은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을 시작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드라마 '모델', '맛있는 청혼', '지금은 연애중', '천년지애', '발리에서 생긴 일'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으며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통해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후 '유령', 주군의 태양', '오 마이 비너스'까지 약 20개의 작품에 출연하며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놓지 않았다.

'내 뒤에 테리우스'는 올해 처참한 성적을 거두었던 MBC의 자존심을 살려준 작품이었다. 시청률 10%대를 기록하며 수목극 1위를 차지했다. 소지섭은 이 작품에서 타이틀롤 '김본'역을 맡아 액션과 로맨스를 넘나드는 다재다능한 연기를 보여줬다. '소간지'라는 별명에 걸맞은 활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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