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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랩]장나라냐 감우성이냐, '2018 SBS 연기대상' 엿보기

강선애 기자 작성 2018.12.31 16:33 수정 2018.12.31 18:09 조회 3,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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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대상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2018년의 마지막 날이자, '2018 SBS 연기대상'의 주인공이 가려지는 날이다. SBS 드라마가 고루 시청자의 사랑을 받은 한 해였던 만큼, 어떤 작품과 출연자가 수상의 영광을 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31일 오후 8시 55분부터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2018 SBS 연기대상'이 생방송으로 펼쳐진다. MC로는 출중한 입담의 신동엽을 필두로 배우 이제훈, 신혜선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연기대상

# 장나라, 신성록, 감우성, 김선아..대상은 누구?

SBS 드라마는 올 한 해 월화극, 수목극, 주말극 구분 없이 모두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드라마 '리턴'이 평균 시청률 14.96%(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최고 19.6%로 상반기를 흔들었다면, 현재 방영 중인 '황후의 품격'은 지난 27일 방송분이 18.9%, 최고 19.6%를 기록하며 2018년 방송된 지상파, 종편, 케이블을 포함한 미니시리즈 전체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인 만큼, 여기서 활약한 배우들의 공도 높게 평가받는다. 기존의 사랑스러운 이미지에서 나아가, 주인공 오써니의 처절한 상황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 '황후의 품격'의 장나라가 유력한 대상 후보로 점쳐진다. 또 '리턴'에 이어 '황후의 품격'까지, 두 작품 모두 출연해 '악역의 끝판왕'을 보여준 신성록의 연기도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올해 초 방송된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 잔잔하지만 묵직한 울림이 있는 '어른들의 멜로'를 선보인 감우성, 김선아도 빼놓을 수 없다. 또 19년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해 이질감 없는 1인 2역을 소화한 '미스마: 복수의 여신'의 김윤진, 고현정의 갑작스러운 하차에도 '리턴'을 흔들림 없이 이끈 박진희 등도 대상 후보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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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 연속 신동엽, MC 신예 이제훈-신혜선 호흡

그동안 수많은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활약한 신동엽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SBS 연기대상'의 MC로 나선다. 그는 이번 연기대상에서 같이 진행호흡을 맞추는 이제훈과 신혜선에 대해 "두 분은 연기를 정말 잘하셔서 시청자분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라며 "신혜선 씨는 지난번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했을 때 아주 똑 부러지게 말도 잘하고 재미있게 진행하더라. 이번에 두 분과 함께 아주 기쁜 마음으로 진행하면서 멋진 추억을 만들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제훈과 신혜선은 올해 SBS 드라마에서 맹활약했다. 이제훈은 SBS 드라마 '여우각시별'에서 극중 인천공항공사 여객서비스팀 사원 이수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 시청자들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신혜선은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와 '사의찬미', 두 작품에서 여주인공을 맡아 감성 풍부한 좋은 연기로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런 두 사람의 MC 도전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신혜선은 "올해 유달리 SBS를 통해서 인사드릴 기회가 많았는데, 이렇게 연기대상도 SBS에서 뵙게 되었다"라고 인사하며 "MC제의를 받았을 때 기쁘기도 했지만, 사실 조금은 긴장이 된다"라고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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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마틸다'부터 '조정부 3인방' 특별공연까지

이번 SBS 연기대상에서는 현재 인기리에 공연중인 명품뮤지컬 '마틸다'의 넘버 일부가 공개, 시상식의 품격을 한층 더 높인다.

'마틸다'는 영국 최고 명문 극단 로열셰익스 컴퍼니가 제작한 뮤지컬이다. 지난 9월, 비영어권 최초,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상륙한 뒤 현재 큰 호평을 얻으며 LG아트센터에서 절찬리에 공연 중이다. '마틸다' 팀이 이번 SBS 연기대상에서 선보일 곡은 'when I grow up (어른이 되면)'으로, 빨리 어른이 되고 싶은 아이들에겐 상상의 즐거움을, 이미 어른이 된 성인들에겐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새기게 한다. 아름다운 멜로디와 가사, 그리고 19명의 배우가 킥스쿠터를 타고 무대를 가로지르는 화려한 퍼포먼스는 감탄이 절로 나는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입곱입니다'에서 '조정부 3인방'으로 활약한 배우 안효섭과 조현식, 이도현의 깜짝 축하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극 중 순수하고 귀여운 매력으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던 세 사람이 연기대상에서는 어떤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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