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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캐슬' 조병규, 학폭 가해자 지목에 직접 해명 "허무맹랑한 소문"

강선애 기자 작성 2018.12.31 17:45 수정 2018.12.31 18:11 조회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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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KY캐슬'에 출연 중인 배우 조병규가 학창시절 학교폭력의 가해자였다는 소문에 직접 나서 해명했다.

조병규는 31일 자신의 팬카페에 글을 올려 "구설수가 있는 것 같아서 정확한 팩트를 전달 드리는 게 팬분들이 안심이 될 것 같아 여기다가 글을 남긴다"라며 최근 논란이 된 학교폭력 가해자 지목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글에서 조병규는 "학교폭력이라는 명목으로 글이 올라오고 있는 걸 저는 알고 있었고 그 글에 관심을 가지고 이슈자체가 되는 게 글을 쓴 사람의 의도라 판단하여 조용히 목도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켜주는 팬분들과 혹시 모를 오해의 소지가 있어 밝히려고 한다"라고 직접 글을 올리는 이유를 전했다.

이어 "저는 한국에서 학교를 9개월 정도 다니고 뉴질랜드로 유학을 갔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와서 연기에 전념한 이후 원래 다니던 중학교 동창들과의 교류는 일절 없었다"라고 설명하며 "연기를 한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잦은 관심과 노는 친군가라는 인식을 받았던 적은 있다. 지금도 그렇지만 어렸을 때는 더더욱 남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살았던 터라 크게 좌지우지 하지 않아서 더 분란이 생길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은 했다"라고 자신이 우려했던 상황을 말했다.

조병규는 "이제 와서 저런 무근거의 글로 인해서 제가 3년동안 일을 하며 대중에게 인식을 주려고 했던 시간이 무용지물이 되지 않았음 하기에 더 정확하게 제 의견을 피력하겠다"라며 "저는 그런 적이 없다. 더더욱 그런 추상적인 글에 집중하지 말아달라"고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정확하게 짚었다.

또 조병규는 "올해의 마지막 날 사실이 아닌 안 좋은 소식으로 여러분께 인사 드려 마음이 착찹하다. 다만 지금 작품을 하는 중이고 제 사사로운 구설수로 인해 작품에 조금이라도 사감을 들고 피해를 끼치는 일은 죽기보다 싫다"라고 심경을 전하며 "만일 이 허무맹랑한 소문들이 커질 시 작품 종료 후 회사를 통해 공식입장으로 밝히겠다"라고 강력하게 말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조병규의 초,중학교 동창이라 밝힌 네티즌이 조병규를 지목하며 "학교 폭력 가해자다", "이미지 세탁 잘 했다", "여자 다리 품평했다", "내가 지나갈 때는 욕하면서 뒤에서 가래침도 뱉었다", "얘 때문에 죽고 싶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많은 사람이 얘가 절대 착한 애가 아니란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한편 조병규는 현재 JTBC 드라마 'SKY캐슬'에서 차민혁(김병철 분)-노승혜(윤세아 분)의 쌍둥이 아들 중 하나인 차기준 역으로 출연 중이다.

이하 조병규 팬카페 글 전문

스카이캐슬이 인기에 힘입어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네요. 더불어 저도 많은 관심 덕에 열심히 연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해 많은 구설수가 있는 것 같아서 정확한 팩트를 전달 드리는 게 팬분들이 안심이 될 것 같아 여기다가 글을 남깁니다.

첫번째 초등학생 때 현장체험학습을 가서 친구들과 돌로 물 수제비를 하다가 다른 학교 학생의 머리에 상처가 난 적이 있습니다. 그로 인해 같이 돌장난을 하던 친구들과 치료 비용과 함께 그 친구가 나중에 일어날 혹시 모를 치료비용마저 책임지고 짊어진 일이 있었습니다. 이 일은 우발적 사고여서 다른 악의를 가지고 행동한 핸동은 아니었으니 일말의 오해의 소지조차 없었으면 합니다.

두번째 학교폭력이라는 명목으로 글이 올라오고 있는 걸 저는 알고 있었고 그 글에 관심을 가지고 이슈자체가 되는 게 글을 쓴 사람의 의도라 판단하여 조용히 목도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켜주는 팬분들과 혹시 모를 오해의 소지가 있어 밝히려고 합니다만 저는 한국에서 학교를 9개월 정도 다니고 뉴질랜드로 유학을 갔습니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와서 연기에 전념한 이후 원래 다니던 중학교 동창들과의 교류는 일절 없었습니다.

연기를 한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잦은 관심과 노는 친군가라는 인식을 받았던 적은 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어렸을 때는 더더욱 남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살았던 터라 크게 좌지우지 하지 않아서 더 분란이 생길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은 했습니다.

이제와서 저런 무근거의 글로 인해서 제가 3년동안 일을 하며 대중에게 인식을 주려고 했던 시간이 무용지물이 되지 않았음 하기에 더 정확하게 제 의견을 피력하겠습니다.

저는 그런적이 없습니다. 더더욱 그런 추상적인 글에 집중하지 말아주세요. 아무쪼록 올해의 마지막 날 사실이 아닌 안 좋은 소식으로 여러분께 인사 드려 마음이 착찹합니다. 다만 지금 작품을 하는 중이고 제 사사로운 구설수로 인해 작품에 조금이라도 사감을 들고 피해를 끼치는 일은 죽기보다 싫습니다.

만일 이 허무맹랑한 소문들이 커질 시 작품 종료 후 회사를 통해 공식입장으로 밝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무리 잘하세요. 새해에는 다들 웃는 일만 가득하도록 열심히 연기할게요. 감사합니다.

[사진=JTBC 홈페이지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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