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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랩] '함소원 남편' 진화, 어떻게 워너비 남편이 됐나?

강경윤 기자 작성 2019.01.02 15:43 수정 2019.01.02 18:34 조회 6,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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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부모가 된 배우 함소원과 18세 연하의 남편 진화에게 응원이 쇄도하고 있다. 함소원과 진화가 열애를 발표했던 불과 1년여 전만해도 두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을 그리 곱지 않았던 걸 비교하면 1년 사이에 큰 변화가 이뤄진 셈. 두 사람은 어떻게 1년 만에 편견 어린 시선을 딛고 워너비 커플이 됐을까.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함소원과 진화는 2세를 출산하는 과정을 공개했다. 제왕절개 수술을 받는 함소원이 하반신 마취 이후 극도의 긴장으로 과호흡이 벌어지는 등 위기상황을 맞는 모습까지 전파를 탔다. 일각에서는 방송에서 수술 장면을 고스란히 노출하는 게 과도했다고 지적하기도 했지만, 많은 시청자들은 위기를 딛고 부모가 된 두 사람에게 따뜻한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특히 43세의 나이에 엄마가 되는 함소원을 극진히 보살피는 진화의 모습에 많은 시청자들이 보기 좋았다고 호평했다. 진화는 수술을 받기 전에도 함소원을 곁을 한결같이 지키며 큰 힘이 돼줬고, 수술 과정에서 함소원이 과호흡으로 힘들어할 때에도 함소원의 곁에서 버팀목이 되어 출산을 도왔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나이를 떠나서 진중한 책임감과 마음이 돋보였다."고 극찬했다.

함소원

1년여 전 함소원이 진화와의 열애 사실이 알려졌을 때 두 사람은 18세 나이 차이 때문에 많은 악플에 시달렸다. 특히 함소원의 열애 상대가 18세 연하의 중국인 남성인 데다, 대형 농장을 소유한 사업가 부친을 뒀다는 배경이 알려지면서 두 사람의 만남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당시에 대해서 함소원은 한 인터뷰에서 "1년 안에 헤어질 거라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연애만 하다가 곧 끝날 게 뻔하다는 말들 때문에 상처를 받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열애 공개 이후에도 함소원과 진화의 사이는 굳건했다. 지난해 초 법적인 부부가 된 함소원과 진화는 한국에 보금자리를 만들었고, 시댁의 반대를 딛고 가정을 이뤘다.

진화는 나이 차이 나 국경보다 함소원 그 자체를 사랑한다며 한결같은 애정을 드러냈고, 진화의 가족도 함소원을 며느리로 따뜻하게 맞았다. 언어와 국적은 다르지만 따뜻한 울타리를 이룬 진화와 함소원의 모습은 사랑에 나이와 국경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걸 시청자들에게 보여준 셈이었다.

이렇게 사람들의 인식을 변화하는 데에는 함소원과 진화의 노력이 컸다. 진화는 함소원을 위해 한국 음식을 배우는 등 열심히 한국 문화에 적응하고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노력했고, 함소원도 진화의 가족에게 따뜻한 며느리가 되려고 노력했다.

특히 2세를 준비하면서 함소원과 진화는 차근차근 부모가 되는 과정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줬다. 서툴지만 사랑스러운 가정을 이룬 두 사람은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자리 잡기에 충분했다.

함소원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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