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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여자친구, 10년 팬카페 폐쇄→효도사기 논란 '끝 없는 잡음'

강경윤 기자 작성 2019.01.03 08:53 수정 2019.01.03 09:08 조회 2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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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배우 신동욱이 96세 할아버지 신호균 씨를 상대로 이른바 효도 사기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조부에게 퇴거 명령을 보낸 신동욱의 여자친구 이 모 씨에게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2일 TV조선에 따르면 신호균 할아버지가 손자인 신동욱에게 자신을 임종까지 돌봐달라며 '효도 계약'을 조건으로 경기도 여주의 자택을 사줬으나, 신동욱이 효도는커녕 '2달 안에 자택에서 나가라'는 통고서를 보내왔다고 보도했다.

신호균 할아버지는 "손자에게 집 두 채와 대전에 있는 토지 2500평을 주기로 했는데 손자가 자신을 속이고 토지의 전부인 1만 5000평을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자택 퇴거 통고서를 보낸 사람은 신동욱이 아닌 한의사로 알려진 그의 연인 이 씨. 신동욱은 할아버지에게 받은 집을 연인 이 씨에게 넘긴 뒤 효도를 하지 않았고, 이에 신호균 할아버지가 상속을 무효화 하는 소송을 제기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동욱과 여자친구 이 씨의 열애는 지난해 7월 한 매체의 열애설을 계기로 알려졌다. 이 씨는 신동욱의 10년 팬으로 신동욱이 희귀병으로 투병할 당시에도 팬으로서 곁을 지키다가 지난해 초부터 연인으로 발전해 사랑을 키워왔다.

할아버지 효도 사기 논란이 불거지기 전인 지난해 신동욱과 여자 친구 이 씨의 열애 이후 행보가 팬들 사이에서 크고 작은 문제를 일으켰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행동에 실망을 했던 팬들이 문제를 제기했고, 10년 동안 유지됐던 신동욱의 팬카페가 지난해 폐쇄되는 등 잡음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신동욱은 96세 할아버지를 상대로 효도 사기 의혹이 보도는 사실무근이라며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신동욱

신동욱의 소속사 스노우볼엔터테인먼트는 보도 이후 논란이 커지자 는 3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조부와 소송 중인 것은 맞으나, 조부의 주장은 '허위 사실'이라며 반박에 나섰다.

신동욱의 법률대리인은 "신동욱은 현재 조부와의 소송 중에 있다. 신동욱과 조부 간 소유권이전등기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행되었으며, 법원의 정당한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신동욱의 조부는 아내, 아들, 손자 등 3대에 걸쳐 가정폭력, 폭언, 살인 협박은 물론이거니와 끊임없는 소송을 진행하며 신동욱을 비롯한 가족 구성원들에게 깊은 상처를 입혔다. 그렇기에 이번 소송과 관련하여 신동욱 씨와 그의 가족들이 느낀 상심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 그 이상"이라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동욱의 드라마 방영 시기에 이와 같은 악의적이고 일방적인 언론 플레이가 이루어진 것에 대하여 강한 유감을 표한다. 원만한 해결을 원하는 신동욱과 그 가족의 뜻을 존중해 적법한 법의 절차를 진행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동욱은 현재 MBC 드라마 '대장금이 보고있다'에 출연 중이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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