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목)

방송 프로그램 리뷰

‘가로채널’ 박항서 "히딩크 감독에 미안했다" 한일월드컵 당시 황선홍 포옹 비화?

작성 2019.01.03 23:59 조회 1,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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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채널

[SBS연예뉴스 | 조연희 에디터] 박항서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풀렸다.

3일 밤 방송된 SBS '가로채!널'(이하 '가로채널')에서는 강호동과 배성재가 베트남 현지에서 박항서 감독을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

박항서 감독을 만나기 위해 직접 베트남을 찾은 강호동은 배성재와 함께 먼저 베트남과 북한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 근처 식당에 자리를 잡았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 되었다. 경기가 끝나고 박항서 감독은 '강하대'와 약속된 장소로 향했다.

박항서 감독은 강호동에 "꼭 한 번 뵙고 싶었다"며 "종목은 다르지만 같은 운동 선수 출신이 MC로 성공한 모습을 보면서 꼭 뵙고 싶었다"고 인사를 전했다. 감동 받은 강호동은 "눈물 나려고 한다"며 박항서 감독 품에 안겼다.

이어 강호동은 박항서 비하인드 토크 스토리(BTS)를 시작했다. 먼저 강호동은 박항서 감독에 "프로필 상 59년생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게 사실이 아니라고 들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자 박항서 감독은 "원래는 57년 생인데 축구를 고등학교 때 늦게 시작했다. 그래서 고등학교를 1년 더 다녔는데 이후에 법원에 가서 59년 생으로 바꿨다"고 고백했다.

또한 박항서 감독은 인생 그래프를 그리기 시작했다. 박항서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 수석코치 때를 인생 그래프 상 100점으로 매겼다.

2002년 월드컵 당시, 황선홍 선수가 골을 넣고 박항서 감독을 포옹해 이슈를 얻었다. 이에 박항서 감독은 "경기 전날 선발 선수들에게 전화로 위로를 했다"며 뒷 이야기를 전했다.

박항서 감독은 "만약에 골을 넣으면 벤치에 와서 세레모니를 하라고 농담처럼 말했는데 나한테 와서 안길 줄은 몰랐다"며 "히딩크 감독님한테 너무 미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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