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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효도사기 논란 점입가경…여전히 납득 안되는 '여친의 퇴거명령'

강경윤 기자 작성 2019.01.04 10:05 수정 2019.01.04 10:14 조회 19,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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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조부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배우 신동욱이 96세 할아버지를 상대로 효도 사기를 저질렀다는 의혹에 휘말린 가운데, 신동욱의 부친, 작은아버지까지 언론에 전면 나서며 논란이 점점 더 심화되고 있다.

지난 3일 신동욱의 부친과 작은아버지는 한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언론 인터뷰를 한 부친(신호균 할아버지)은 그동안 여러 차례 자녀들에게 재산을 줬다가 뺏으며 소송을 수십 차례 진행했고, 이에 지친 자녀들이 재산 포기 각서를 쓸 정도로 등을 돌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장손인 신동욱은 드라마 촬영 중에도 할아버지가 부르면 곧장 달려갔을 정도로 살뜰히 할아버지를 챙겼다."면서 "땅과 집 등 재산을 넘겨준 건 할아버지였고, 신동욱이 돌려주려고 해도 받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신동욱

앞서 지난 2일 신호균 할아버지는 "손자 신동욱에게 임종까지 모셔줄 것을 약속하고 집 두 채를 넘겼으나 약속을 어겼고, 심지어 집 명의를 이전받은 여자친구 이 씨가 퇴거 통고장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 할아버지는 "손자에게 1만 5000평의 대전 땅 중 2500평만 가져가라고 했지만 모든 땅을 다 명의이전했다."며 억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서도 신동욱의 부친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집 명의를 이 씨로 돌려놓은 이유에 대해서 "신동욱에 끊임없이 소송할 것을 알아 다른 사람 명의로 돌려놓은 것"이며 퇴고 통고 역시 "신호균 씨가 낭비벽으로 억 단위 돈을 계속 쓰는 것과 건강 상태 악화 등으로 좀 더 좋은 환경인 요양원으로 옮기려 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며 직접 지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신호균 할아버지와 교류도 하지 않는 자녀들이 재산을 증여받았고 심지어 신동욱의 여자친구로 명의를 이전해 통고명령까지 한 건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신동욱의 가정사인 만큼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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