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방송 촬영장 핫뉴스

'황후의품격' 신성록, 악역한테 설레다니…진정한 하드캐리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1.04 16:00 수정 2019.01.04 18:34 조회 1,322
기사 인쇄하기
신성록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황후의 품격' 신성록이 악역인데도 불구하고 묘하게 귀여운 매력으로 설렘을 자아내고 있다.

신성록은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에서 황제 이혁 역을 맡아 극악무도한 악인의 존재감을 내뿜었다. 사람을 때리고 죽이고, 대놓고 불륜까지 저지르는 그야말로 파렴치한 황제를 연기해냈다. 그런데 극 중 이혁이 오써니(장나라 분)에게 점점 호감을 가지며 드러나는 새로운 모습들이 의외로 귀엽고 매력적이라는 반응이다.

지난 3일 방송분에서 이혁은 태후(신은경 분)의 계략으로 인터넷 생방송 중 곤경에 처한 오써니를 위해 구세주처럼 등장, 오써니와의 불화설을 일축했다. 또 오써니가 천우빈(나왕식 분)과 다정한 분위기일 때는 질투심을 숨기지 못하고, 급기야 살짝 토라지는 모습도 보였다. 오써니가 준 믹스커피에 감동하고 그 맛에 황홀해 하는 이혁의 모습은 깨알 재미까지 선사했다.

또한 오써니가 자신에게 강한 거부감을 내비치자 이혁은 "난 황후와 사이좋게 지내고 싶어요"라는 진심 어린 고백으로 진지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오써니를 황궁에서 몰아낼 계획을 망친 것을 추궁하는 태후에게 "그 사람과 이혼하고 싶지 않습니다"라는 말로 오써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과거 오써니를 죽이려고까지 했던 이혁이 이렇게 오써니를 좋아하고 질투까지 하는 모습은 사실 놀랄 만한 전개다. 하지만 이게 개연성 있게 다가오는 이유는 배우 신성록의 힘이다.

신성록은 그동안 마음에 두지 않았던 오써니에게 눈길이 가는 이혁의 이런 감정선을 매력적으로 소화해내고 있다. 신성록의 연기에 시청자 반응도 호평이다. 시청자들은 "신성록 하드캐리", "미워할 수 없는 악역", "어쩌지. 황제가 귀엽고 멋져 보여", "악역인데 귀여워. 이혁한테 설레다니"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오써니와 신성록의 10년 전 지독한 악연이 드러나며 예측하기 어려운 전개로 갈수록 휘몰아치는 스토리를 예고한 '황후의 품격'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