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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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Y’ 다섯살 아이의 죽음…단순 사고vs아동학대

작성 2019.01.04 21:58 조회 1,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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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

[SBS연예뉴스 | 조연희 에디터] 다섯 살 아이가 뇌출혈로 사망했다.

4일 밤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다섯 살 도빈 군(가명)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을 파헤쳤다. 

이영미 씨는 자신의 아들이 뇌출혈로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제주도로 급히 내려왔다. 아들 도빈 군은 고작 다섯 살의 나이. 도빈 군이 3살이 되던 해 영미 씨는 남편과 이혼했고, 세 남매의 양육권을 가져간 남편으로부터 어떠한 소식도 듣지 못하고 지냈다.

영미 씨는 “경찰로부터 아동학대가 의심되는데 생모도 와줬으면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장례식장에서 전남편과 동거녀는 영미 씨를 내쫓으며 찾지 말라고 소리쳤다.

도빈 군의 죽음에 대해 전남편과 동거녀는 집 안의 복층 계단에서 넘어져서 머리에 상처가 났다고 말했다. 하지만 병원에서는 “타박상 같은 것이 보였다”며 죽음에 대해 의심했다.

도빈 군의 CT 촬영 결과. 도빈 군의 이미 뇌출혈은 꽤나 진행 중이었다. 담당의는 “아이가 분명히 아파했을 것인데 부모라며 알아채셨을 것이다”고 말했다.

부검의 역시 “머리 상처뿐만 아니라 오래된 상처들도 있어서 더 자세히 부검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도빈 군이 다니는 어린이집 선생님도 “상처와 멍이 자주 났었다”고 전했다.

동거녀는 도빈 군이 계단에서 넘어질 때 집에 없었다고 말했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이에 대해 동거녀는 병원에 늦게 데려간 것이 드러나 남편에게 혼날까봐 거짓말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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