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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배우 정휘에 '음주운전 방조' 불기소의견 송치한 까닭?

강경윤 기자 작성 2019.01.07 13:59 수정 2019.01.07 15:10 조회 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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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조사를 받은 뮤지컬 배우 정휘에 대해 경찰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4일 손승원에 대해 일명 '윤창호법'이라 불리는 특가법상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 및 위험운전치상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무면허 운전 혐의를 적용해 구속 상태에서 기소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반면 정휘의 음주운전 방조 혐의에 대해서는 불기소 의견으로 가닥을 잡았다.

경찰은 손승원이 대리운전을 부르겠다고 해 정휘가 먼저 차에 타서 기다리던 중 갑자기 손승원이 운전대를 잡은 점, 정휘가 완곡하게 손승원을 말린 점으로 볼 때 음주운전을 방조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손승원이 사고 직후 자신의 음주운전을 은폐하려고 시도한 정황을 포착했다. 손승원은 사고 직후 경찰에 자신이 운전하지 않았고 동승자였던 뮤지컬 배우 정휘가 운전했다고 진술하며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했던 것.

하지만 목격자 진술과 CCTV 등에서 손승원 씨가 운전석에서 내린 것을 확인했다. 정휘 역시 "'(손승원이) 이번에 걸리면 크게 처벌받으니 대신 운전했다고 해달라'고 부탁했다. 거절하기 힘들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손승원이 선배고, 운전을 한 지 약 1분 만에 사고가 발생해 (정휘가) 적극적으로 제지하기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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