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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진, '가수 출신' 편견 깨부순 연기력…'황품' 속 유일한 숨통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1.07 17:04 수정 2019.01.07 17:45 조회 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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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진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황후의 품격' 이희진이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희진은 SBS 수목극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에서 소진공주 역으로 열연 중이다. '황후의 품격' 출연진이 모두 각자 맡은 역할을 잘 소화하고 있는 가운데, 통통 튀는 캐릭터 소진공주를 능청스럽게 표현하고 있는 이희진의 연기력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극 중 소진공주는 태후(신은경 분)의 딸이자 황제 이혁(신성록 분)과 황태제 이윤(오승윤 분)의 누나로, 누구한테나 막 대하고 성질을 잘 부리는 오만한 캐릭터다. 하지만 오히려 남에게 쉽게 속고 당하는, 허당기가 다분한 역할이다.

소진공주는 황실수석 민유라(이엘리야 분)의 기세에 눌리고, 어린 아리공주(오아린 분)에게마저 무시당하기 일쑤다. 온갖 비리와 음모가 넘쳐나는 황실에서 홀로 모르는 게 많은, 어찌 보면 순수하고 어찌 보면 멍청한 모습도 보인다.

이미 두 번의 결혼 실패를 경험한 소진공주는 황실경호원 천우빈(최진혁 분)이 자신에게 잘 해주자 홀딱 반했다. 이후 소진공주는 "마이 빈~"이라고 천우진을 부르며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면서 황실 내 소문을 천우빈에게 술술 털어놓는다. 심지어 태후가 관리하는 페이퍼컴퍼니의 존재까지 천우빈에게 숨김없이 털어놓은 소진공주다.

이희진

최근 SBS는 공식 SNS를 통해 소진공주 이희진의 활약상을 묶어 영상으로 소개했다. 영상에는 이혁(신성록 분)과 오써니(장나라 분)의 결혼 당시 황실 대표로 써니의 집에 갔던 소진공주가 굴욕을 당하는 에피소드부터, 태황태후가 의문사 당한 뒤 아무도 자신을 찾지 않자 한탄하는 모습, 수영장에서 천우빈과 처음 만나 홀딱 반하는 모습, 백화점에서 천우빈을 향해 "오늘부터 1일인 거야?"라며 수줍게 고백하는 모습, 서강희(윤소이 분)에게 술주정하는 모습, "장 공주마마는 저보다 서열이 낮습니다"라는 아리를 향해 "진짜 엄마가 누군지 알아?"라며 윽박지르는 모습 등 소진공주의 코믹 활약상을 한데 모았다.

능청스럽게 소진공주를 소화하는 이희진을 향해 네티즌은 칭찬 일색이다. 영상을 본 네티즌은 "찰진 감초 연기 대박", "소진공주는 빡센 전개와 숨 막히는 긴장감 속에서 유일한 숨통", "가수 출신 배우들 발연기가 많은데 이희진 연기 참 잘한다", "제일 매력있음. 나는 장공주마마 보려고 황후의 품격 봄"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희진을 응원하고 있다.

'황후의 품격' 한 관계자는 "소진공주는 숨 막히는 황실에서 그나마 쉴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인데, 이를 이희진 씨가 능청스러운 연기로 소화하면서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라며 "과연 황실의 일원인 소진공주가 앞으로 극에 어떤 임팩트를 주게 될지 꼭 지켜봐 달라"라고 소개했다.

한편 '황후의 품격'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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