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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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영재발굴단' 10살 피아노영재 박지찬 군 "사람들에게 감동주는 피아니스트 되고 싶다"

작성 2019.01.09 21:29 수정 2019.01.10 08:43 조회 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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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발굴단

[SBS연예뉴스 | 조연희 에디터] 10살 피아니스트가 공개됐다.

9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온라인 상에서 화제를 받은 10살 피아니스트 박지찬 군이 소개됐다.

박지찬 군의 피아노 연주 동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를 얻었다. 지찬 군은 "피아노는 가족"이라며 "피아노를 안치면 손가락 느낌이 이상하다. 피아노 생각이 계속 난다"고 전했다.

박지찬 군의 어머니는 "7살 때 동네 형아 집에 놀러 갔다가 우연히 피아노 치는 것을 보더니 집에 와서 장난감 피아노를 바로 연주하더라"고 말했다.

그때부터 지찬 군은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다. 또한 어머니는 "피아노를 치면서부터 1층으로 이사를 왔다. 이웃 분들도 잘 치신다고 칭찬해주셨고 민원이 들어온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지찬 군은 독학으로 피아노를 치고 있었다. 지찬 군은 "드라마 OST나 좋아하는 노래가 생기면 피아노로 따라 친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찬 군은 방금 들은 곡을 악보도 없이 연주를 해냈다.

지찬 군은 동시에 눌린 6개 건반의 음을 바로 맞히기도 하는 등 청음 연주에 놀라운 재능을 보였다.

지찬 군은 클래식을 안 하는 이유에 대해서 "클래식은 최대한 벗어나면 안 되는 것들이 있다. 저는 그냥 제가 느끼는 것들을 연주하면서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영재발굴단에 출연했던 재즈 피아니스트 18세 김요한 군이 지찬 군을 찾았다. 피아노 앞에 선 둘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환상적인 즉흥 연주를 선보였다.

지찬 군의 연주를 들은 김요한 군은 "저는 이 나이 때 이렇게까지 못했다. 갑자기 후회가 된다"고 말했다. 또한 요한 군은 "지금 하고 싶은대로 피아노를 계속 치는 게 중요하다"며 "한번쯤은 사람들 앞에서 공연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이에 지찬 군은 "요한이 형을 만난 것이 정말 영광이었다. 형의 말대로 관객들 앞에서 공연을 하고 싶어졌다. 그래서 사람들한테 제가 느낀 감동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박지찬 군을 위해 사전 예약을 받아 소극장에서 피아노 공연을 준비했다. 지찬 군은 첫 공연에 연신 긴장된 모습을 보였지만, 피아노 앞에 서자 이내 연주에 몰입하여 능숙하게 공연을 마무리했다.

공연을 마친 박지찬 군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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