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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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골목식당' "솔루션 포기하고 싶다"…백종원, 피자집에 마지막 기회

작성 2019.01.10 00:38 수정 2019.01.10 08:44 조회 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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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SBS연예뉴스 | 조연희 에디터] 백종원이 피자집에 다시 기회를 줬다.

9일 밤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시식단이 떠난 후 솔루션을 시작한 피자집의 모습이 그려졌다.

시식단이 모두 돌아가고 백종원이 피자집으로 들어섰다. 백종원은 먼저 주방으로 향해 손님이 남기고 갔던 국수를 확인했다.

백종원은 장갑으로 국수 면발을 찾아보더니 "이거는 말이 안된다. 국수를 물에 넣어놓고 그냥 둔 거다"고 말했다. 피자집은 "이거야 말로 솔루션을 받아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백종원은 "이게 무슨 솔루션이냐. 이건 기본이다. 국수를 끓이면서 면발을 한 번도 안 젓는 사람이 어디있냐. 본인이 면발을 봤는데 아무 꺼리낌 없이 손님한테 나간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백종원은 피자집에 "영어 잘 한다고 외국에 올라 온 레시피 보고 식당하면 안 된다. 누군 레시피 볼 줄 모르겠냐"고 말했다.

결국 백종원은 "시식단의 평이 정말 최악이다. 돈을 안 받아도 안 온다고 하더라"며 "손님을 대하는 사장님의 태도 문제다"고 전했다.

피자집은 "평소에는 안 그러는데 오늘 바빠지니까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장사가 더 잘 되면 어쩌려고 그러냐"고 물었다. 피자집은 "그때에는 사람을 써야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백종원은 "그걸 떠나서 손님을 대하는 기본적인 태도가 안 되어있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피자집에 "만약에 손님이라면 어떨 것 같냐. 아까 죄송하다고 사과는 했냐"며 "이거 사장님이 못 고치면 절대 장사 못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백종원은 "오늘 손님들한테 하면 안되는 말들의 표본을 다 보여줬다"고 재차 말했다. 이어 백종원은 "장사하려고 하는 의지가 없어 보여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안되는 사람을 억지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솔루션을 중단하는 게 낫다. 나도 힘들고 사장님도 힘들다. 그런 집을 도와준다는 건 나도 욕먹는다"고 솔루션 중단을 제안했다.

피자집은 "더 해보고 싶다"며 "장사 계속 하고 싶다"고 의지를 보였다. 백종원은 "그러면 한 주만 더 해보자. 다음주에 오늘 했던 메뉴를 손님 20명에게 나갈 것이다. 그 뒤에 10명 이상 재방문 의사가 없다고 하면 솔루션 포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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