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범 전 코치, 경찰조사 임박…심석희 선수 '그루밍 성폭행' 의혹도

최종편집 : 2019-01-10 08:46:55

조회수 : 2623

조재범 전 코치, 경찰조사 임박…심석희 선수 '그루밍 성폭행' 의혹도
이미지


[SBS 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전 코치를 상해에 이어 성폭행으로 추가 고소한 가운데, 그루밍 성폭행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심석희 선수가 조 전 코치에 대해 성폭행 혐의로 추가 고소장을 접수하자 심 선수를 두 차례 불러 조사했다. 더불어 조 전 코치의 휴대전화기와 태블릿PC 등을 압수해 SNS 메시지 등을 복원하고 있다.

심석희 선수 측에 따르면 조 전 코치는 지난 2014년 여름부터 심석희 선수를 강제 추행 및 성폭행했다. 심석희의 나이 만 17살, 고등학교 2학년 때 벌어진 일이었다. 심지어 조 전 코치가 한국체대 빙상장의 지도자 라커룸, 태릉 및 진천선수촌 빙상장 라커룸 등지에서도 성폭행을 했다는 게 심석희 선수 측 주장이다.

일각에서는 조 전 코치가 심석희 선수를 그루밍 성폭행 한 게 아닌지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초등학생이었던 심석희를 직접 서울로 데려와서 육성해왔던 조 전 코치가 저질렀다는 성폭력이 그루밍 성폭력의 양상을 띄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 것.

그루밍 성폭행의 뜻은 성적 착취를 목적으로 아동·청소년과 사전에 친밀한 관계를 맺어두는 행위를 일컬으며, 잠재적 가해자가 성적 착취를 목적으로 아동이나 청소년과 친밀한 관계를 만드는 수법을 지칭한다.

경찰은 오는 16일 조 씨를 조사해 심 선수에 대한 폭행과 협박 이후 성폭행이 저질러졌을 가능성을 집중 조사하기로 했다. 또 조 씨가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어떻게 압력을 가했는지도 수사할 예정이다.

ky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