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 선생님의 유언 '하하호호히히'"…'극한직업' 이하늬가 전한 '웃음'의 가치

최종편집 : 2019-01-10 17: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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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극한직업'의 배우 이하늬가 '웃음' 넘치는 영화의 매력을 전했다.

10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과 이병헌 감독이 참석해 개봉영화에 대한 기대를 부탁했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 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 이날 감독과 배우들은 "관객이 편하게 웃을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그 가운데 거침없는 욕설과 주먹의 소유자 마약반 장 형사 역할을 소화한 이하늬는 웃음의 중요성을 자신의 경험과 결부시켜 설명했다. 가야금을 전공한 것으로 유명한 이하늬는 "돌아가신 가야금 큰 선생님의 유언이 '하하호호히히'였다. 평생을 한국음악을 지키신다고 본인 스스로 경직되고 절제된 생활을 하신 분이었는데, 유언이 그거라 저희 모두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하늬는 "살면서 해맑게 하하호호 웃을 일이 생각보다 많지 않더라.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일을 깊게 생각하게 된다. 웃을 일이 없다는 걸 느끼면서, 이 영화에서 감독님이 '웃기고 싶었다'는 말이 충분히 의미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이하늬는 또 "류승룡 선배의 대사 중에 '우리 소상공인은 목숨 걸고 한다'는 말이 있는데, 그게 저한테는 위로가 됐다. 사실 모든 직업군에 있는 분들이 느낄 거다. 취미가 아닌 이상, 극한까지 가야 하는 부분들이 있다. 그래서 항상 치열하고 외롭고 고독한데, 이 영화를 보시면서 혼자가 아니다, 위로받는 그런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극한직업'은 오는 23일 개봉한다.

[사진=백승철 기자]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