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도 논란' 김예령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있다' 답하길 바랐다"

최종편집 : 2019-01-11 08: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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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의 신년 기자회견에서 태도 논란으로 화제가 된 경기방송 김예령 기자가 해명에 나섰다.

김예령 기자는 지난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 참석해 질문했다가 '태도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김 기자는 정부의 경제 기조에 여론이 냉랭하다고 지적하며 "대통령께서는 이와 관련해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강조를 하시는데 그럼에도 현 정책에 대해 기조를 바꾸지 않고 변화를 갖지 않으려는 이유를 알고 싶다"며 "그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지, 근거는 무엇인지 단도직입적으로 여쭙겠다"라고 질문했다.

생중계로 공개된 이번 기자회견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자신의 소속도 밝히지 않은 채 다소 공격적이고 편향적인 질문을 던진 김예령 기자의 태도가 너무 예의가 없는 것이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후 김 기자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논란이 확산되자 김 기자는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입장을 전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소개하지 않은 것에 대해 질문자로 지목받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던 와중에 지목을 받아 "당황해서 정신이 없었다. 제가 소속과 이름을 못 밝힐 이유가 없지 않느냐. 저도 나중에 고민정 대변인이 제 이름과 소속을 밝혀줘 그때야 알았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대통령이) 조금 불편하실 수 있으나 최대한 어려운 국민들의 여론을 대신해 여쭙고 싶었다"며 "문 대통령을 사랑하고 기대하던 계층이 대부분 너무 힘들다고 답했다. 저는 최대한 객관적이고자 한다. 그것이 기자의 역할이자 사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단도직입적으로 여쭐 수밖에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또 김 기자는 "저는 대통령이 '자신 있다' 이렇게 답변하시길 바라기도 했다"는 마음을 전하며 "나라와 문 대통령을 걱정하는 마음으로 한 질문이었다. 기자로서 드린 질문이었다. 애써 최대한 부드럽게 순화해서 말씀드렸다고 생각했지만, 들으시는 분들에 따라, 또 대통령도 좋지 않은 감정이 있을 수 있겠다고 여겨진다. 그 점에는 각기 느끼는 감정이 다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