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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켈리, 미성년자 집단 성폭행" 폭로 다큐…레이디 가가도 '분노'

최종편집 : 2019-01-11 13: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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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아이 빌리브 아이 캔 플라이'(I Believe I Can Fly) 등 세계적인 히트곡을 부른 가수 알 켈리가 10대 여성들과 집단 동거를 하며 그들을 성적 학대했다는 폭로를 담은 다큐멘터리가 방영돼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최근 6부작 다큐멘터리 '알켈리의 생존자들'(Surviving R.Kelly)은 알켈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러 피해자들의 주장을 방송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알 켈리의 소아 성애, 여성 납치 및 감금 등이 폭로됐다.

방송에 따르면 알켈리는 2017년 애틀랜타와 시카고의 트럼프 타워에 있는 2개의 집에서 여성 6명과 집단으로 동거하면서 이 여성들의 외부 출입이나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철저히 차단하면서 성적 착취를 계속해왔다.

해당 사건을 처음 보도한 버즈 피드는 "알켈리는 6명의 여성들이 어떤 옷을 입고, 무엇을 먹으며, 언제 목욕하고, 언제 잠을 자야 하는지 등 모든 것을 통제하면서 자신과 성관계 과정을 비디오로 녹화해왔다."고 폭로했다.

피해를 주장하는 한 여성은 "17세 때 순결을 잃었다. 알켈리로 인해 내 인생 전체가 바뀌었다."면서 "사람들에게 알켈리는 사랑스럽고 재미있는 남자겠지만, 실상은 악마"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방송 직후 알켈리는 풀턴 카운티 지방 검사로부터 조사를 받았다. 지방검사는 알켈리가 존스 크릭과 조지아에 소유한 집을 조사했다.

과거 알켈리와 함께 곡 작업을 했던 유명 여가수 레이디 가가는 해당 방송 이후 공개적으로 알켈리를 비난하면서 알켈리와 했던 모든 작업물을 삭제하겠다고 했다. 레이디 가가는 "나는 이 여성들의 뒤에 있고 믿는다. 또 이 여성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이디 가가 역시 19세 때 가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음악 관계자로부터 성폭행을 당했고 그로 인한 트라우마에 시달렸다고 지난해 고백한 바 있다.

한편 2002년 알 켈리는 1996년부터 3년간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고 이를 촬영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5년간 재판 끝에 재판부는 알 켈리에게 2008년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1994년에는 15세의 미성년 여가수 앨리야(Aaliyah)와 불법으로 결혼해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ky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