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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내 잘못"→"괴롭힘 당했다"…1년 만에 뒤집힌 김보름의 주장

최종편집 : 2019-01-11 13:25:42

조회 : 19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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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보름이 2018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 경기 이후 1년 만에 억울함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김보름은 오는 11일 방송되는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피해자와 가해자가 바뀌었다."면서 "괴롭힘을 당했다. 가해자가 소리를 지르고 욕을 했다. 쉬는 시간에 라커룸으로 불려 가서 1시간이고 2시간이고 폭언을 들을 때가 좀 많았다. 이런 부분은 부모님이나 누구에게도 말한 적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보름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 8강전에서 함께 출전한 노선영 선수를 배려하지 않은 채 레이스를 펼쳐 논란에 휩싸였다. 경기 직후 김보름은 노선영을 탓하는 듯 보이는 인터뷰 태도로 왕따 주행 논란의 주동자로 지목되며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다.

당시 기자회견에서 김보름은 인터뷰 논란과 관련해서 "인터뷰 보시고 많은 분들께서 마음의 상처를 받은 것 같다. 정말 너무 죄송하게 생각한다. 지금도 많이 반성하고 있고,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씀하고 싶다."고 대국민 사과를 한 바 있다.

이후 노선영 선수에게 사과를 했나라는 질문에 김보름은 "경기가 끝나고 나서 시간이 늦었고. 선영이 언니와 방이 다르다 보니깐 따로 대화를 한 건 없다."라고 말하면서 "억울한 점이 있나."란 질문에는 "없다. 내 잘못"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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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논란이 불거진 뒤 1년 만에 김보름이 정반대의 주장을 내놓아 파장이 예상된다. 김보름은 왕따의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라고 주장하면서 "선수촌에 2010년부터 합류했는데 그때부터 작년까지 계속 괴롭힘을 당했다. 소리 지르고, 욕을 하면서 훈련을 늘 방해했고, 쉬는 시간과 숙소에서도 폭언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또 문제가 됐던 팀 추월 경기에 대해서는 노선영이 평소와 다르게 경기를 운영했다고 지적하면서 김보름은 "나와 노선영은 팀 추월로 호흡을 맞춘 지 7년, 박지우와는 2년 정도 됐다. 수많은 경기를 했고 많은 돌발상황이 일어났는데 그때마다 소리를 쳐서 선두에게 알려줬다. 그래서 선두에 있던 내가 그 소리를 듣고 속도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했다."며 당시 부진을 노선영의 책임으로 돌렸다.

1년 만에 인터뷰를 하는 이유에 대해서 김보름은 "올림픽 이후 문체부 감사에 성실히 임했고, 팀 추월은 물론 선수촌 내 괴롭힘에 대해 전부 얘기를 했다.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나는 선수 생활을 조금 더 해야 한다. 나를 지켜봐 주시는 국민분들과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에게 오해를 풀고 나가야 조금 더 훈련에 집중하고, 선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김보름은 평창동계올림픽 이후인 지난해 5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대한빙상경기연맹 감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문체부는 "선수들에게 고의가 없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kykang@sbs.co.kr